남부와 동해안 지역을 강타한 태풍 '매미'로 인해 전남 여수지역에 30여개 약국이 침수되는 등 개국가도 큰 피해를 입었다.
본지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여수지역은 만조시 하천으로 역류한 강물과 해수가 구여수지역을 덥쳐 33개 약국이 침수돼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중앙동·서강동·대교동·충무동·광림동 지역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경남·북, 대구, 부산 지역은 아직 정확한 집계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마산 지역 경우 번화가의 피해가 커 N약국 C약국 P약국 등을 포함해 해운동에 위치한 6개 약국이 완전침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지역에서도 10여개 약국의 간판과 유리, 셔터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도 지역도 현재 파악된 바로 약 2∼3개 약국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1곳은 완전침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직 집계되지는 않았으나 태백지역의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해 태풍 루사로 피해가 컸던 강릉지역에서는 광장·국제·예일·종로약국 등 4곳에서 약국 간판이 파손되거나 의약품이 침수되고 지하창고 침수로 보관용 처방전이 회손되기도 했다.
아직 태풍 피해로 통신망이 두절되는 등 지역별로 피해현황이 완전히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시간이 갈수록 이들 지역의 피해상황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