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약국체인업체가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메디팜은 오는 15일 미국 하와이에 '메디팜 1호점'이 개설된다고 밝혔다.
이 약국은 하와이 내 종합병원 인근에 개설돼 약 5만명에 달하는 한인교포들을 대상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한인교포인 약국장과 관리약사 2명이 있으며 약 30평 규모로 내부 인테리어는 국내 메디팜 회원약국과 동일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특히 하와이 주변에 대형 드럭스토어들이 많은 점을 감안, 경쟁력 확보를 위해 pharmacy형태로 운영돼 처방조제에 우선 주력할 계획이다.
개인법인 형태로 의약품 등은 현지에서 공급하지만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식품 등은 메디팜측이 특별 제작해 공급하는 한편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병행한다.
특히 메디팜은 이번 1호점을 발판으로 현지 시장조사를 확대해 올해 안에 2~3곳의 해외거점을 확보한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
이어 내년에는 약 15곳의 회원약국을 설립해 1,5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메디팜은 이번 미주지역 진출이 사세확장과 브랜드제고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 내부적으로 미주지역 지점 또는 현지법인 설립여부를 두고 논의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디팜의 이번 미주지역 진출은 포화상태에다 갈수록 수익창출이 어려워지고 있는 체인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줄 전망이다.
더구나 국내 약업계가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함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미주지역 진출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메디팜을 비롯해 주요 약국체인들이 올 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 323억원을 달성한 위드팜은 전자상거래 및 의약품 창고 확충과 시스템화 등을 추진하며 온누리는 전자상거래를 대폭 강화, 비회원에 대한 거래부문을 전개하면서 수익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메디온은 교품서비스를 전국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하는 등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체인업계 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 개국가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체인업체들도 함께 동반하락하고 있어 하반기 적극적인 영업전략으로 상반기 부진을 만회할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