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학교육연구원, ‘임상영양 길라잡이 개정증보판’ 발간
최신 지견 반영 초판 이후 3년만에 발간…실제 환자 적용 사례 총망라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9-10 15:32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사장 이영희, 원장 한옥연) 병원약학분과협의회(협의회장 최경숙)는 최근 ‘임상영양 길라잡이 개정증보판’을 발간했다.

‘임상영양 길라잡이’는 기본적인 생리학과 병태생리학적 특징 및 다양한 영양소의 특성과 함께 경관 및 정맥영양 투여를 위한 표준화된 과정을 제시하고 질환별 영양집중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임상환자에게 최적화된 약물치료를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8년 말 초판을 발간했다.

다년간 영양집중치료팀(NST) 활동에 참여하며 이론 및 실무경험이 풍부한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영양약료분과(위원장 박효정) 위원 다수가 집필에 참여한 첫 기본서로, 영양치료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에서부터 실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수록했다.

이후 변경된 가이드라인을 반영하고 영양약료 전문약사의 역할과 국내 시판되고 있는 영양관련 macro, micronutrients 제품을 추가하는 등, 초판의 내용과 구성을 좀 더 짜임새있게 보완해 3년만인 지난 8월 말 개정증보판을 발간했다.

이 책자는 위장관계의 이해, 경장영양요법, 정맥영양의 안전한 투여 등 I부 총론 12장과 신부전, 간질환, 중환자, 암환자, 소아환자 등 7개 질환별 영양집중치료와 영양약료 전문약사의 역할을 담은 II부, 그리고 상품형 정맥영양수액 비교표에서부터 미량원소 제제 비교표까지 총 5가지 부록으로 구성돼 있으며, 초판보다 약 70페이지 가량 늘어난 총 341페이지 분량으로 9월 14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집필에 함께 한 한국병원약사회 수석부회장이자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회장인 김정태 부회장과 박효정 영양약료 분과위원장은 “전문약사의 활동 중 현재 유일하게 다학제팀의 보험수가를 인정받을 정도로 영양약료약사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또한 “영양집중치료팀에 참여하는 약사는 영양검색, 영양평가, 영양치료의 단계별 접근과 다학제간의 정보 교환과 협업이 필수적이며, 고도의 전문적 약학 지식을 바탕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환자의 임상 상태를 이해하고 최적의 약물 및 영양 치료를 자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 책이 실무를 담당하는 임상약사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해 환자 영양치료에 또 한 번의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책자 발간을 총괄하고 감수한 최경숙 협의회장은 발간사에서 “의료기관에서 집중영양치료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직 병원약사들이 실무경험을 반영해 집필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는 책자”라며 “계속해서 더 완성도 높은 책자가 발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희 이사장은 추천사를 통해 “영양약료 업무 수행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 관련 내용이 담긴 책인만큼 오랫동안 곁에 두고 참고할 수 있는 필독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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