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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약국경영대상에서 시민추천약국으로는 전북대학교병원앞 '대학약국(대표약사 엄정신)'이 선정됐다.
엄정신 약사가 운영하는 '대학약국'은 암, 희귀병등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약국이다.
비급여 암치료제의 경우 약값만 월 1천만원이 넘기 때문에 문전약국이라 하더라도 고가약을 구비하는 곳은 좀처럼 드물다. 고가약을 취급할 경우 표준 소득률에 반영돼 세금 부담이 커질 뿐만 아니라, 조제수가는 1만원 내외인 반면 카드수수료는 최대 10만원 이상을 상회한다.
이로 인해 문전약국이라 하더라도 고가의 비급여 항암제와 희귀의약품을 구비하고 있지 않아 암,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조제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다반사이다.
엄정신 약사는 2008년 전북대병원앞에 대학약국을 개업한 이후부터 경제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암, 희귀질환 환자들을 위해 고가약을 구비해 놓고 있다.
"아버님이 암으로 일찍 사망해 암 환자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는 엄정신 약사는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암 희귀 환자용 고가의약품을 구비해 놓고 그들의 편의를 조금이라도 도와주는 것이 약사로서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가의약품은 재고 부담에 반품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고, 또 카드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많게는 월 200만원가량의 손실을 겪고 있지만 엄정신 약사는 환자들이 조제를 하지 못해 이 약국, 저 약국들 찾아 다니지 않는 것을 보면 적지 않은 보람을 느낀다.
엄정신 약사는 최근 들어서는 암, 희귀 환자들의 편의를 더 돕기 위해 의약품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약국이 약이 없어 조제를 못했을 경우 환자들을 돌려 보낸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약을 확보해 조제를 한 후 환자 자택으로 약을 배달해 주고 있다는 것 일주일에 한두번은 퇴근후 약을 배달해 주는 것이 일상화됐다고 엄 약사는 말한다.
약이 없어 조제를 못해 발을 동등 구르는 환자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쓰다듬어 주고 싶어서 하는 행동이다.
엄정신 약사의 이같은 선행은 전북지역 약국과 암, 희귀질환자들에게 널리 퍼져 약국들은 대학약국으로 환자를 보내고, 환자들은 주위 다른 환자들에게 대학약국을 소개해주고 있다.
고가의약품 취급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조제환자 증가로 보답을 받고 있다고 한다.
엄정신 약사는 암, 희귀질환자들은 위한 선행외에도 농어촌 지역에 구급약 세트 등 상비약을 전달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엄정신 약사는 "약사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국민들 위한 약료서비스 제공도 중요하지만, 봉사와 인보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신뢰받는 약사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과 소외된 이웃들의 편의를 향상시킬 수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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