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사이버약사연수원'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내년 2월부터는 2학점 4개 강좌가 제공될 전망이다.
오인석 대한약사회 학술이사는 4일 브리핑을 통해 사이버약사연수원 설립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오인석 학술이사는 "최근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와 방문약료 활동 등 약사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해 연수교육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온라인 교육에 대한 약사회원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연수교육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사이버약사연수원이 설립되는 내년부터 연수교육이 8학점제로 진행될 방침으로 지부에서 진행되는 연수교육은 그대로 진행, 집체 교육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수교육은 총 8학점으로 이 중 온라인 교육은 2학점 4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며, 6학점은 지부에 위임된다.
오 이사는 "그동안 연수교육에 대한 회원들의 불만이 있었다. 약국을 하면서 집체 교육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일정 부분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면 양질의 교육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고, 교육 접근성도 용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약사회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연수교육과 관련한 회원 의견을 수렴코자 설문조사를 실시, 조사 목적은 사이버 연수교육시스템 구축에 따른 운영방향 설정과 회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콘텐츠 마련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 회원에게 문자서비스를 통해 구글설문으로로 진행되며, ▲연수교육 인식 ▲교육 시간 ▲교육 주제 로 총 12문항으로 구성하여 진행된다.
설문을 통해 수렴된 결과는 약사연수원 컨텐츠 구성 관련해, 회원들의 연령별, 성별, 직역별 콘텐츠 요구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교육자료를 구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사이버약사연수원 연수교육 콘텐츠 구성에 반영하고, 집체교육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약사법에 따라 약사 면허를 사용하는 모든 약사는 연수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대한약사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연수교육을 위임받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