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제10회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이 지난 8월 18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등 전국 6개 지역 23개 고사장에서 실시됐다.
(사)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한균희)는 "이번 시험에는 1만6천여 명이 응시해 전국 약학대학 정원 대비 약 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약교협에 따르면, 2020학년도 제10회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은 약학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초 대학교육 과정을 충실히 이수했지를 평가하기 위해 기본적인 지식과 핵심적인 개념을 물어보는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
또한, PEET 시험결과가 약학대학의 선발절차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량적인 평가 전형요소의 일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문제들도 다수 출제해 수험생의 변별도를 높이고자 했다.
화학추론(일반화학)은 실험형식으로 출제된 산‧염기 적정을 이용한 수용액의 농도 결정문항을 포함해 화학 반응식, 분자 구조, 원자의 주기적 성질, 열화학, 반응 속도, 화학평형, 산화‧환원/전기화학, 전이금속과 배위화학 등 일반화학 전 분야에 대한 개념과 지식의 이해, 종합 및 판단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문항을 출제했다.
화학추론(유기화학)은 화합물의 구조와 물성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문항과 반응 선택성애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생성물을 추론하는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
또한 반응 메커니즘, 작용기 반응 특성, 복합 개념을 묻는 다양한 형식의 문항을 출제해 변별력을 높이고자 했다.
물리추론은 일반물리학 교과목 및 일반물리 실험을 수강한 학생들이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복잡한 계산 문제를 지양하고, 물리적 기본 개념을 활용하여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항으로 출제했다.
생물추론은 생명체의 구조와 기능, 생명현상의 특성, 유전과 진화, 생태환경 등 일반생물학 전 범위에 걸쳐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개념에 대한 이해, 종합, 분석, 적용 등의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
약교협에서는 홈페이지(http://www.kpeet.or.kr/)를 통해 PEET 문항과 정답을 18일 시험당일 오후 5시에 공개했다. 이의신청은 8월 18일부터 8월 20일까지 3일 동안 실시할 예정이며, 수험생의 성적은 9월 18일 오전 10시 이후에 PEET 홈페 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