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회장 선거, 김대업 후보 지지율 '파죽지세' …20% 격차
D-30 선거운동 기간, '잘모르겠다' 응답한 30.6% 표심 잡아야 역전 가능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11-12 06:25   수정 2018.11.12 09:49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D-30일 정도를 남겨둔 시점에서 김대업 후보의 지지율이 최광훈 후보를 압도적으로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신문이 지난 11월 7~8일 전국 약사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참여자 1,005명의 응답 결과, 김대업 후보가 44.7%로 경쟁 중인 최광훈 후보를 누르고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최광훈 후보는 24.7%의 지지율을 나타내 양자 구도의 격차는 20%이다(후보 예시 순서 로테이션 적용).

그러나 아직 남은 30일 간의 선거운동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역전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지후보를 묻는 질문에서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 응답이 30.6%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1.9%가 투표에 '참여 한다'고 답했고, 8.1%가 '참여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만큼, 부동층의 향방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응답자의 지역별 분석 결과, 16개 시도에서 김대업 후보가 강원·경남·경북·광주·대구·대전·부산·서울·울산·인천·전남·전북·제주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 됐으며, 최광훈 후보는 경기·충북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는 양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양 후보의 지지율보다 더 높게 나왔다. 

부동층의 응답이 40% 이상 나타난 지역은 광주, 대구, 전남, 충남이다.

연령층 지지율을 살펴보면, 김대업 후보는 30대 미만에서 53.6%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30대 30,6%, 40대 41.7%, 50대 47.8%, 60대 45.7%, 60대 45.7%, 70대 이상이 46.1%가 지지하고 있었다.  

최광훈 후보는 30대 미만 28.6%, 30대 30.6%, 40대 28.2%, 50대 22.6%, 60대 25.6%, 70대 이상이 20.2% 지지 응답을 보였다.


약사회 현안 중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는 응답자의 60.4%가 '성분명처방 및 대체조제'를 꼽았으며, '약사직능 전문화 방안'이 11.3%, '약국 수가 증대' 11.0%로 상위에 올랐다.

이밖에 '약국 편법 개설' 8.1%, '약사회 내부 갈등' 5.9%, '건기식 및 의약외품 활성화'가 3,3%의 응답을 보였다. 

이번 2차 대한약사회장 예비후보 여론조사는 모노리서치에서 유선 전화 ARS 전화 조사로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3.0%P 표본 오차를 나타냈다. 

한편, 11월 13일 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앞으로 남은 선거운동 기간은 30일 정도로  양 후보간의 치열한 선거전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김대업 후보가 지금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 나가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최광훈 후보가 역전의 짜릿함을 맛보게 될지는 오는 12월 13일 회원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