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물결약사회(회장 유창식)는 약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매달 페이스북에서 무료 라이브강의를 진행한다. 라이브강의는 페이스북의 라이브방송 기능을 활용해 '새물결약사회 CE school' 그룹에서 이루어진다.
2016년부터 진행해온 '일반약 자신감기르기 스터디'가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다보니 수도권에 거주하지 않거나 일요일날 다른 일정이 있는 약사들은 참여가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 보다 쉽게 강의 컨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유창식 회장은 “연수교육 등 약사들이 흔히 접하게 되는 강의 컨텐츠는 대부분 다빈도 질환 위주다. 중요하지만 빈도가 낮은 질환에 대한 강의는 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 이라며 “또한 교육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주제를 깊이 다루기보다는 개략적으로 짚어주는 방식이 되기 쉽다”라고 지적했다.
다빈도질환 위주로 개략적으로 공부하다보면 어떤 질환은 꼭 알아야하는 데도 강의를 들을 기회가 좀처럼 없기도 하고, 깊고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기에는 부족한 경우도 있다는 것.
유 회장은 “CE school 라이브강의 주제는 약사라면 꼭 알아야하나 약업계 강의에서 상대적으로 덜 다루어진 것들이 될 것”이라며 “강의 내용도 일선 약사님들이 알아야 하지만 놓치기 쉬운 것을 전달하고자 노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CE school 라이브강의는 10월 9일 한글날 첫 회가 진행되었다. 피부 및 연조직 감염의 항생제요법을 주제로, 피부감염의 항생제 치료 가이드라인은 무엇이며 다빈도 원인균에 따라 항생제 선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약국가에서 지명구매가 많은 박트로반의 적응증과 사용법 등에 대해 다루었다.
두 번째 강의는 ADHD를 주제로 ADHD의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 약물요법 등을 다루며 11월 4일 일요일 3시에 페이스북 CE school 그룹에서 진행된다.
유회장은 “약사가 단순 복약지도를 벗어나 의사 처방을 검토하고 중재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 새물결약사회 학술 컨텐츠의 목표”라며 “현재는 거의 대부분 질환이 처방 가이드라인이 확립되어 있다. 의사가 어떤 가이드라인에 따라 처방을 내는지 알아야 약사가 처방을 제대로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약사가 약만 알면 되던 시대는 지났다. 질환에 대한 지식과 함께 진단 기준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왜 이 환자가 이렇게 처방을 받은 것인지 전체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며 진단기준에 대한 지식도 필요함을 강조했다.
CE school은 새물결약사회가 약사들의 평생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주로 처방전에 의한 약물치료에 대해 수준 있는 학술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라이브강의는 그 일환이다.
페이스북에서 <새물결약사회 CE school>로 검색하면 CE school 그룹에 가입할 수 있다. 아직 초기단계지만 지난 라이브강의나 기타 자료 열람도 가능하다. 단 약사 인증을 위해 전화번호와 면허증사본을 안내에 따라 제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