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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1, 2기 임기동안 최대 위기상황에 처했다. 잇따라 터지는 '돈'과 관련된 회계 의혹에 회원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6일 대한약사회 감사단은 '2014년 연수교육비에서 인건비 명목으로 지급된 특별상여금' 관련, 사라진 2,850만원의 회계 의혹에 대해 "모두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감사단은 '신축 회관 운영원 1억원 가계약'건에 대해서도 1억원 거래가 실제로 있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일련의 사안들에 대해 "대한약사회장이 회무를 하다가 절차상의 오류나 잘못된 판단을 할 수도 있다"며 옹호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단순한 실수라면 다시 바로잡고 회원의 이해를 구하면 해결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의견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두 건의 회계 의혹은 '단순한 실수'나 '과도한 회무 열정이 빚어낸 절차상의 문제'가 아니라 회원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약사끼리 허물을 덮고 내부에서 갈등을 해결하자고 주장하는 이들도 1억원의 돈을 받고 1년 6개월 동안 측근 통장에 보관하다가, 7천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줬다는 해명을 사실로 받아 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무리 돈을 돌려받는 쪽이 원했다고 해도 약사회 회무 경력 30년이 넘은 조찬휘 회장이 공적인 사용처가 분명한 돈을 통장 거래가 아닌, 현금 거래로 금융거래 증거도 남기지 않고 돌려줬다고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이다.
또, 이번에 드러난 '2,850만원'의 자금 유용도 의도한 바가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현금으로 지급하는 수고와 영수증 사인 금액의 50%만 지급하는 행위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2,850만원을 대한약사회 사무국 국장에게 8개월간 현금으로 캐비닛 보관을 시켰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고, 자금관리를 하는 업무도 아닌 사무국 국장이 독단으로 자금을 유용할 리는 없기 때문에 회장이 몰랐다는 것은 더욱 말도 안된다는 것.
일부에서는 "회무를 보다보면 비자금처럼 쓰여야 하는 자금이 필요하다"며 관행으로 덮고 가야 한다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그 관행이 언제까지나 용인되지 않는다는 것이 회원들의 바닥정서이다.
조찬휘 회장은 모든 것을 오는 18일 열리는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밝히고, 회원들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회원들의 바닥정서는 조찬휘 회장뿐만 아니라 대한약사회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지역의 한 약사회장은 "회계 의혹도 화가 나지만, 더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집행부나 조찬휘 회장의 해명이다. 객관적으로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을 회원들이 받아드리고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조찬휘 회장의 일탈적(?)인 처신으로 인해 대한약사회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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