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회장 자진 사퇴 촉구…'거부시 검찰 고발'
서울시약사회 지역 약사회장회의 만장일치, "회원신뢰는 바닥에 떨어져"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6-21 12:00   수정 2017.06.21 16:30
서울시약사회 분회장회의는 "조찬휘 회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검찰 고발키로 결의 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지난 20일 제2차 분회장회의를 열고 신축회관 운영권 판매 행위에 대해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의 진심 어린 대회원 사과와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서울시 지역 약사회장들은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1억원 수수 사태는 약사회 정관 및 규정을 명백히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약사회의 도덕성과 회원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시  A약사회장은“이번 일로 회원들은 참담함을 느끼고 있음에도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조찬휘 회장은 전혀 못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용단을 내리는 것이 진정한 대회원 사과”라고 말했다.

B약사회장 “회원들을 볼 면목이 없다. 이번 사태는 회원 신임을 중대하게 위한 것이므로 책임지고 사퇴해야 마땅하다"며 "7만 약사회원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이자 회원 신임마저 저버린 행위로 대한약사회장의 자격이 없으며, 더 이상 회원들을 참담하게 만들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C약사회장은 "양덕숙 약학정보원장이 회원정서를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대한약사회 부회장뿐만 아니라 약학정보원장도 사퇴해야 한다. 현 시기만 모면하려는 꼼수를 부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회의에 참석한 서울시 지역 약사회장들은 "대부분의 회원들이 이번 사태가 외부로 확산돼 약사회에 큰 피해가 발생할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혼란을 수습하고 약사회무가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회원에 대한 진정성과 사과의 마음이 있다면 구차한 변명과 책임전가가 아니라 잘못을 시인하고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야 이번 사태가 깨끗이 마무리 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이에 "조찬휘 회장이 진정 대한약사회장으로서 약사회를 생각한다면 이번 사태에 책임지고 조속히 물러나는 것이 최선"이라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 약사회에 큰 불이익을 초래할 것"이라고 결단을 촉구했다.

참석 회장들은 만장일치로 조찬휘 회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이같은 요구를 거부할 경우 검찰 고발도 결의하고, 서울시약사회가 서울시 회원을 대표해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은 “우선 대한약사회 감사단의 감사결과를 존중한다”며 “분회장들의 뜻은 회원들의 뜻인 만큼 회원들의 뜻을 따라 약사회가 더 이상 부끄럽지 않게 바로 잡아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차 분회장회의는 서울시약사회 회장단과 분회장 21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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