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현대 약국개설 “약사회 동의없이 처리하지 않는다”
울산시약사회- 호텔현대 점정 합의, 7월 20일 최종 결론
박재환 기자 dir080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6-20 12:30   수정 2017.06.20 13:22

울산 호텔현대가 약사회의 동의없이 울산대병원 접촉부지 상가에 약국을 개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울산동구소재 호텔현대는 울산대병원 접촉부지 상가에 약국 개설을 추진하면서 울산시약사회와 갈등을 빚어 왔다.

울산시약사회는 호텔현대가 약국을 개설할 경우 폐문투쟁 등을 불사하겠다며 강경 대응방침을 밝혔다. 

이와 관련, 최근 울산시약사회와 호텔현대측은 최근 만나 울산대학교병원 앞 약국개설문제를 두고 장시간 논의한 끝에 "약사회의 동의 없이 처리하지 않는다"데 합의했다.

이무원 울산시약회장은 호텔현대가 약국 개설을 추진하는 자리에 약국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제의했고, 호텔현대 대표는 이같은 제안에 동의한 것으로 전했다.

양측은 실무진 접촉을 갖고 세부사항을 논의한 후 7월 20일경 호텔현대 대표와 울산약사회장이 다시 만나 최종결론을 마련하기로 했다.

울산시약사회는 면담에서 "호텔 소유 상가에 구내약국 설치는 엄연한 실정법 위반, 재벌의 골목상권 말소정책으로 지역약국의 심대한 타격을 초래한다"며 2012년 정몽준명예회장과 부인의 약속을 저버리는 일임을 강조했다.

또, 구내약국설치를 희망하는 수많은 대형병원 세미급병원 등의 잇단 설치 가능성과 현대중공업그룹과 울산광역시약사회의 돈독한 우의를 저버리는 일 등을 설명하며 구내약국 설치 철회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호텔현대 대표이사는 약국개설을 추진 배경설명을 통해 "원래 현대중공업 소유호텔로 운영되었지만, 재작년 현대중공업그룹의 경영합리화사업으로 5개 호텔을 1개의 (주)호텔 현대로 분사되면서 독자 생존이라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방침으로 각자 살길을 찾게 되었고, 후유증으로 수십명의 울산 호텔현대의 노조원의 감원이 이루어졌고 노조의 강력한 반발이 있는 중이다"고 했다.

또 "울산 호텔현대 노조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약국임대사업은 도외시 한 채 감원을 수용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해왔고 회사는 이를 받아들여 대학병원 상가부지에 약국을 임대해 수익을 창출해서 노조원 감원을 줄이는 방안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약국임대에 대한 울산광역시 약사회의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면담 결과 약사회의 투쟁의지에 대해 호텔현대는 압박감과 함께 이해의 뜻을 전했고,  울산시약사회는 울산 호텔현대 경영개선에 공동 노력해 상호간에 이익이 되는 접점을 찾기로 했다.

울산시약사회가 문제가 되는 상가를 임대하는 것을 포함해 약국을 제외한 타사업을 연구하기로 하고, 울산시약과 울산 호텔현대측은 실무진을 구성 회합 돌파구를 마련키로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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