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회장, FIP 서울총회 '제약사 후원금' 강요 논란 해명
제약사 소통 차원 후원 프로그램 안내문만 발송 “강요는 없었다”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6-02 06:00   수정 2017.06.02 06:58

 

조찬휘 회장이 최근 불거진 FIP 서울총회 후원금 논란에 대해 안내문을 발송했을 뿐으로 강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17 FIP 서울총회 대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대회를 100일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어서 먼저 말씀드리겠다며 최근 불거진 제약사 후원금 강요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찬휘 회장은 “제약사에 보낸 협조 공문은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아 안내문을 겸해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FIP 서울총회에는 137개국이 참여한다. 세계대회에 100개국 이상 참여하면, 10년 전만 해도 먼저 연락하는 좋은 풍경도 있었다”면서 “김영란법 등 제약 조건이 많아 지금까지 후원금을 내겠다고 먼저 연락해 온 제약사가 한 곳도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서울시약사회장까지 포함하면 직선제 선거에 4번 나왔지만 제약사에서 한 번도 돈을 받지 않았다”며 “제약사에 기대하지 않지만 제약사의 트렌드가 글로벌화이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후원금을 내고 홍보 활동을 하라는 뜻으로 안내문을 보낸 단계다. 그 중 5억원을 보고 쇼크를 받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공적으로 홍보하는 것이지 강요한다든지 그럴 생각은 없다. 정부에서 2억원을 보조받는 것도 있다”며 “후원금을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안내문을 보낸 것뿐이다. 안내장을 보내는 게 소통이라고 생각한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FIP 서울총회 후원 프로그램은 7개 등급으로 나뉘어 있으며, ▲다이아몬드+ 5억원 이상 ▲다이아몬드 2억원 이상 ▲플래티넘 1억원 이상 ▲골드 5천만원 이상 ▲실버 3천만원 이상 ▲브론즈 2천만원 이상 ▲실버스톤 1천만원 이상으로 책정돼 있다.

조찬휘 회장은 전국약사대회를 FIP 서울총회와 함께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조 회장은 “전국약사대회는 3년에 한번 하게 돼 있는데 재선을 하면서 6년에 한 번 하는 것이다. 큰 무리가 없고 개국약사부터 병원약사 등 전 회원들이 와서 시야도 넓히고 견문도 넓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참석한 회원들이 피곤한데도 잘 왔구나 하고 떠날 수 있도록 최고의 강사를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원들이 세계약사대회 개막식에 동원된다? 하늘을 우러러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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