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들 ‘2017 건강서울 페스티벌’로 시민 속으로 성큼
서울시약, 약국이 교실이다 등 다양한 체험·상담 부스 운영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4-23 21:16   수정 2017.04.23 21:25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건강서울 페스티벌이 23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약사에게 물어보세요’를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시민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23일 낮 12시부터 ‘2017 건강서울 페스티벌’ 행사를 열고 ‘약국이 교실이다’,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일반의약품 바로알기’, ‘대체조제 바로 알기’, ‘외국인 및 이주민과 함께하는 약국’, ‘건강기능식품 바른선택’ 등 다양한 체험·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참여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함께 마련된 제약사 등의 부스에도 시민들의 참여가 줄을 이었다.

이날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로 건강서울페스티벌이 5회째를 맞고 있다”며 “우리 약사들은 약과 건강 주간을 선포하고 서울 모든 약국에서 약 바로 쓰기, 남은 약 줄이기, 우리가족 단골약국 만들기 등 3대 중점사업을 시행했다.

김종환 회장은 “약국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해 다양한 약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적의, 최일선의 공간”이라며 “건강서울페스티벌은 약국의 다양한 약료서비스를 엄선해 이곳 서울광장에 모아낸 건강축제”라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5월 9일은 새로운 국가지도자를 선출하는 대통령 선거일”이라며 “앞으로 들어설 새로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국민 건강권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약사정책을 만들고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공백시간 상비약 아닌 공공심야약국 도입이 해답

서초구약사회 권영희 회장은 ‘서울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국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을 가로막고 있는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약국에서 진정한 약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의 정비”라며 “약국은 소매업이 아닌 약료서비스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생물학적으로 효능이 같다고 인정된 동일성분, 동일함량, 동일제형 의약품의 대체조제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시행되고 있는 성분명 처방도 실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회장은 “심야시간이나 공휴일 의료공백시간에는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이 아니라 당번병의원과 당번약국, 공공심야약국의 도입이 필요하다”며 “우리 이만 서울약사들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보건의료 현장에 최선을 다하고 늘 가까이에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약사회 24개 분회장들이 연단에 선 가운데 박승현 송파구약사회장과 최귀옥 도봉·강북구약사회장이 대표약사가 ‘서울 2만 약사의 다짐’을 낭독했다.

 

이를 통해 서울 2만 약사는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을 확대하는 정부의 정책에 결사반대한다”며 “초고령화 시대 노인전문약사 당뇨혈압 전문약사제도를 마련해 국민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약료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국민 의료비와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할 수 있는 유일한 직능인 약사의 사회적 사명을 다하기 위한 약사 약국정책이 수립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약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국회의원들, 상비약 품목 확대 반대 등 한 목소리


이날 행사에는 대선을 앞둔 상황을 반영하듯 천정배 의원(국민의당),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박인숙 의원(바른정당),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정숙 문재인 대선 후보 부인 등 다수의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축사를 통해 국민 건강권을 위해 상비약 품목 확대를 반대하고 화상투약판매기 설치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남인순 의원은 “슈퍼에서의 상비약 품목 확대에 대해 계속 반대하는 입장 취하고 있다”며 “ 화상투약판매기, 이건 말도 안 되는 제도다. 이것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박인숙 의원은 “화상투약기 반대하고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도 반대한다”며 “노인약값 정액제 인상도 관련법안을 발의했고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숙 의원은 “약사들이 약국에서 복약지도 안 하는 것을 문제 삼고, 약국 종업원이 약 못 주게 하면서 편의점에서 교육을 안 받은 아르바이트생 등이 약을 주는 건 괜찮냐”며 “문재인 대선 후보의 보건복지특보단장을 맡았다. 이렇게 잘못된 보건복지정책 꼭 잡겠다”고 약속했다.

양승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여러분의 권익을 위해 싸운 것 많이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누리당 정권 방침대로 했으면 법인약국이 생겼을 것이다. 그랬다면 동네약국, 길목약국 거의 소멸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러분 권익 향상을 위해, 국민 건강을 위해서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