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정보원의 법인분리 문제에 대해 '대의원총회' 절차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법인분리 등의 문제에 대해 '대의원 총회'를 반드시 거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약정원은 PM2000의 운영권 문제는 운영위원회에 맡겨야 하며, 약정원은 별도 정관을 가진 재단임을 강조하는 입장을 밝혀 법인분리 문제에 대한 별도 절차가 가능하다는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약사사회에서는 약정원을 대한약사회의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어 유한책임회사 등 별도 법인 분리 문제에 대해 회원들과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약사회는 지난 19일 자문위원 간담회를 통해 약정원의 법인 분리와 PM2000(PharmIT3000)의 위탁·운영은 전체 회원의 자산인 만큼, 회원 민의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또, 대한약사회 전국 16개 시·도 지부장 협의회(회장 이원일)는 지난 17일 대전광역시약사회관 회의실에서 회의를 개최, 약정원 업무분리와 PIT3000 서비스 관련해 유한회사 설립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약학정보원의 변화가 필요하다면 회원들의 의견수렴 및 약사회 차원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약사회 내부에서 이 같은 의견이 공식적으로 모아지면서 결국, 약정원의 법인분리는 대의원 총회를 통한 승인 절차가 필요하고, 그 과정을 위해 회원들의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약정원은 지난 감사단의 감사사항 외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주요 관계자들은 법인분리 문제에 약사회 대의원 총회 승인 절차 등을 거치려면 팜IT3000의 배포 시기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입장이다. 올 연말까지 법인분리 문제와 팜IT3000의 운영문제 등이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
이에 팜IT3000과 관련, 운영과 사업을 위해 법인분리, 의사결정 절차, 위탁 운영 등에 대한 사안이 법률자문 결과가 8월 말경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약정원이 이를 반영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