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동안 시범사업으로만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가? 세이프약국을 약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정식사업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약사회가 진행중인 세이프약국을 약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약사 중심의 정식 사업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얘기다.
2일 진행된 서울시약사회 2015년 최종이사회에서는 세이프약국 사업을 정식 사업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귀옥 도봉·강북구약사회 이사는 최종이사회에서 "세이프약국 사업이 진행된지 4년째"라고 설명하고 "4년 동안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있느냐"며 정식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봉사 형태로 참여하고 있는 사업을 약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좀더 긴밀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선거를 거치며 시장이 바뀌더라도 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이프약국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2013년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약국에서 약력관리와 금연프로그램, 자살 예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건강을 챙긴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약국을 이용하는 시민이 어떤 약을 복용하는지 관리하고 종합적인 상담을 진행하겠다는 것이 세이프약국 도입 취지다.
2013년 4월부터 도봉구와 강서구, 구로구, 동작구 등 4개 지역 50곳 가까운 약국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처음으로 사업이 진행됐다. 이후 지난해까지 3년간 시범사업이 진행됐고, 올해도 사업 진행을 위한 예산이 마련됐다.
서울시약사회 관계자는 "지난해 참여약국이 160곳에서 올해는 250곳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안다"며 "모두 12개 지역 회원약국이 세이프약국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략 4억원 정도의 예산이 책정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부분 약사의 상담료로 지급되는 금액"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