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약대동문회 내홍 '좁은 시각이 화 키웠다'
신충웅 회장측 대화 없는 '불통' … 논란 불식 못하고 법적 공방 예고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9-14 06:00   수정 2015.09.14 07:01

성균관대약학대학동문회의 내부 진통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불통'이 상황을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균관대약학대학동문회는 최근 동문회 운영에 대한 반발이 생기면서 기존 신충웅 회장 체제를 부정하고, 자문위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신충웅 회장측과 새롭게 구성된 동문회장측간의 법적 공방까지 예고되는 상황이다.

양측의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충웅 회장측의 '불통'이 문제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이 된 지난해 정기총회에서부터 지금까지 이견을 좁히는 노력보다는 주장을 관철하는데 집중했고, 이러한 명분을 주변에 알리고 설득시키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채널을 통해 당위성을 알리고 설득하기 보다는, 좁은 범위에서 주장만 되풀이함으로써 상황을 키운 것 아니냐는 얘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주변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전개된 상황을 놓고 보면 설득이나 협의가 부족한 것 아니냐 지적이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한데 그러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신충웅 회장측은 한정된 창구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 좁은 채널을 통해 뜻을 전달하면서 이번 동문회 내홍과 관련한 주장이 전반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설득 논리가 부족하고, 문제가 불거지자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 외에는 핵심이 없다.

대화와 협의를 진행하는 쪽보다는 법적인 대응에 나선 배경과 이유를 주변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실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관계자는 "시시비비를 가리기 전에 문제의 발단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애초 상대방을 설득하고, 납득시키는 노력이 있었다면 문제가 커지고 확대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열린 시각이 필요하다"며 "한정된 지금의 채널로는 대화 보다는 법적 대응쪽으로 방향을 설정한 것에 대한 지지를 받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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