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 일번지, 종로의 한 2층 건물이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2곳의 약국이 있던 건물에 일부 공사용 가림막이 설치된 가운데 한곳의 약국이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건물에 같이 있던 한곳의 약국은 먼저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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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한집 건너 한곳이 약국일 정도로 약국이 밀집된 이 지역에서 해당 건물이 관심을 받게 된 것은 건물 소유주가 바뀌면서 시작됐다.
건물면적이 100㎡를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진 이 건물은 소유주가 몇달전 A약사로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수십억원을 들여 건물을 매수했다는 것이 주변 관계자들의 말이다.
A약사가 건물을 사들인 것은 약국경영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2곳 약국의 면적을 더해 보다 큰 규모의 약국을 운영할 계획이라는 말이다.
일이 쉽게 진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자리를 뜬 약국과의 얘기는 결론이 났지만, 다른 한곳과는 얘기가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 한 관계자는 "건물을 사들인 A약사가 약국을 운영할 마음을 먹은 것으로 안다"며 "기존 약국 한곳의 간판은 이미 내려졌고, 다른 한곳은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약국의 자리를 비우는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아 어정쩡한 지금의 상황이 한동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약사회나 주변에서 끼어들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법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당사자들간의 협의가 우선인 상황에서 약국 한곳은 영업을 접었고, 다른 한곳은 계속 문을 열고 있다는 설명이다.
건물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진 A약사는 약업신문과의 통화에서 약국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감추지 않았다. 다만 구체적인 얘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주변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 건물의 위치다. 해당 건물은 작은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비교적 이름이 알려진 종로의 약국과 마주하고 있다.
일반의약품 판매에 초점을 맞춘 종로에 비교적 규모가 있는 약국이 이웃해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또다른 이 지역 관계자는 "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어떤 형태든 협의가 되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다"며 "개인의 문제라 상황을 일단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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