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쓴 20대 일반의약품 환불 요구, 사연은?
하루 5~6곳 약국 돌며 '환불 쇼핑'…'그 많은 의약품은 어디서?'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7-03 06:19   수정 2015.07.03 10:01

약국을 대상으로 구입하지 않은 의약품에 대해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가 등장해 주의보가 내려졌다. 한두 품목이 아니라 적지 않은 의약품을 갖고 다니며 환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구약사회는 2일 회원약국에 긴급 공지를 내보냈다. 지역 약국에서 의약품을 환불해 달라는 사례가 이날에만 수차례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20대로 보이는 젊은 남성이 신사역과 논현역 일대 약국을 다니며 의약품을 환불해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는 회원의 제보가 이어졌다.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한 이 남성은 이미 적지 않은 약국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회원약국 5~6곳으로부터 같은 남성으로 보이는 사람이 약국을 다녀갔고, 두어곳은 의약품을 환불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약국에서는 내역을 확인해 봐야 한다고 알리자 환불하지 안하고 그냥 되돌아갔다.

가격표시가 없는 제품을, 영수증도 없이 환불해 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이지만 약국안에서 소란이 생겨봐야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일부 약국에서는 환불에 응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강남구약사회의 설명이다.

특히 이 남성은 쇼핑백에 적지 않은 의약품을 소지한 것으로 파악됐고, 약국에 환불을 요구하는 의약품 종류도 거의 제각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약사회 관계자는 "환불을 요구하는 제품이 비싼 제품이 아니라 만원을 넘지 않는 일반의약품"이라고 설명하고 "고가 의약품이 아니라서 일부 회원약국에서는 환불에 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적지않은 의약품을 갖고 다니는 것으로 파악돼 서둘러 회원약국에 공지했다"며 "약국마다 환불을 요구하는 제품이 다를 정도로 제품 종류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쇼핑백에 따로 일반의약품을 담아 다닐 정도로 양이 적지 않다고 한다"며 "그렇게 다양한 의약품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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