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의 손소독을 일상화하고, 방문하는 환자에게도 중요성을 알리고 손소독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메르스 영향으로 손소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일반 국민에게도 인식이 생긴만큼 메르스가 진정 국면으로 가더라도 약국에서의 손소독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자는 것이다.
부산시약사회 최창욱 부회장은 최근 회원 게시판을 통해 이번 기회에 약국에 손소독이 정착되도록 하자는 내용을 강조했다.
최창욱 부회장은 '메르스 여파로 짧은 시간 약국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마스크에 대한 상식과 손소독이 얼마나 중요한지 국민에게 기억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역에서도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약국에 근무하는 약사와 직원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도 비치해 사용을 권유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최 부회장은 '메르스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선 이후 일상으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약국에 항상 손소독제를 비치해 약국 이용자에게 손소독을 권유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사와 직원 등 약국 종사자 역시 일정시간 마다 자체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을 일상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제실이나 약국 공간에 '저희 약국은 전 직원이 정기적으로 손소독제를 이용해 손소독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시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약국이 단순히 의약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면역력이 약하거나 질병을 앓는 환자가 주로 이용하는 곳이라는 점을 국민에게 인식시키고, 그만큼 손소독이 필요하고 일상화하도록 하자는 말이다.
최창욱 부회장은 '몇년전에도 약국에서 손소독제를 사용하자는 캠페인을 진행했지만 협조 부족으로 흐지부지됐다'며 '약국 위생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손 조제 문제와의 상관성도 강조했다.
손소독의 중요성을 알게된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면 예전부터 제기된 약국 맨손 조제 부분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손소독 일상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에 미리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최창욱 부회장은 약업신문과의 통화에서 "약국이 단순한 마스크나 손소독제 취급처가 아니라는 점에서 위생과 소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언젠가는 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