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마약 청정국 지위를 얻게 된 것은 꾸준한 대국민 홍보와 치료·재활을 위한 노력의 결과이다."
올해로 설립 23년째를 맞이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지난해 3월 취임해 2년차에 접어든 전영구 이사장은 그동안 본부의 활동을 이렇게 요약했다. 특히 6월 26일 개최되는 '제29회 세계마약퇴치의날' 행사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관심을 당부했다.
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류와 약물남용 예방을 위해 설립된 민간단체이다.
본부와 전국 12개 지부가 연간 6,000회 이상의 마약류를 비롯한 약물남용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재활과 치료를 돕는 사업과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마약류 폐해와 마약퇴치운동본부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고 있다.
특화 교육에도 초점을 맞췄다.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든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인형극을 진행하는 것 등이 모두 같은 맥락에서다. 중독에서 벗어난 치료자들이 뮤지컬 공연을 함께 하는 것도 활동의 일환이다.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과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SNS와 페이스북 등으로 통해 직간접적으로 실시간 대국민 홍보를 진행하는 한편 교육에 나서는 강사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전영구 이사장은 "전국적으로 5,000명 가량인 마그미 강사들은 마약사범을 수용하는 전국 교도소 등을 직접 찾아 강연을 진행중"이라고 소개하고 "마약류의 폐해를 알리고 사회에 어떤 영향과 피해를 주는지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취임 2년차인 올해는 마약으로부터 국민을 지킨다는 사명을 갖고 안전에 최우선을 둘 것"이라며 "경영·조직 진단평가 결과를 반영해 올해부터 6개팀제로 기관을 운영중"이라고 설명했다.
전 이사장은 '소통'을 위한 행보에도 적극적이다.
2개월에 한번 정도 전국 지부장들과 지역을 순회하는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안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반영하는데 회의의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활동을 진행해 온 결과 지금은 지부장들이 이사장에게 여러 현안과 문제에 대해 직접 활발하게 건의한다. 결과적으로 본부와 마약퇴치활동이 발전하는 계기가 된다는게 전영구 이사장의 말이다.
국민 눈높이에 맞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최근 본부는 기관명칭 공모를 진행했다. 30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올라왔다. 심사 결과는 나왔고, 이사회 등을 통한 절차를 거쳐 기관명칭을 새롭게 확정할 예정이다.
전영구 이사장은 "오는 26일은 UN이 정한 세계마약퇴치의 날"이라며 "마약퇴치의 날 제정 의미를 되살리고 마약없는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행사인만큼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