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마스크 때문에 '혼란' 계속되는 약국
공급가격 인상 따른 부정적 인식 이어 보이스피싱 전화까지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6-15 06:18   수정 2015.06.15 07:17

메르스 감염 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와 관련해 약국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지역 약사회는 마스크나 손소독제와 관련한 스팸성 전화가 돌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한 회원약국의 주의를 당부했다.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나 손세정제 공급이 가능하다며, 입금을 요구하는 내용의 전화가 약국으로 걸려 온다는 내용이다.

또다른 지역 약사회에서는 '선불 입금'을 요구하는 전화나 문자에 대한 주의를 회원에게 안내하기도 했다. '지금 약국에 물건을 보낼테니 선불 입금을 하면 가능하다'는 내용의 문자나 전화가 있다는 것이다.

며칠 사이 메르스 확산으로 마스크 공급이 가능한 것처럼 얘기하고, 먼저 입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으로 보이는 전화나 문자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일부에서는 약국에서 마스크를 대량으로 구입해 다른 경로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주 경기도 A약국은 '마트에 마스크를 대량으로 공급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서울의 한 마트에서 판매중인 마스크가 A약국이 한 전자상거래사이트에서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는 사진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기도 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특정인이 이달초 A약국에 '회사에서 사용할 것'이라며 마스크를 대량으로 주문해 판매를 했는데, 이렇게 공급된 마스크가 마트로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ㄱ약국 약사는 "메르스 감염 확산이 마스크와 관련한 적지 않은 혼란을 만들고 있다"며 "주변에서 혹시라도 약국이나 약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길까 조심스런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 판매가격과 관련한 좋지 않은 영향이 가라앉기도 전에 보이스피싱과 같은 유사한 전화가 돌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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