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조제실을 개방해 달라는 의견이 최근 들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규제정보포털' 규제개선 건의를 통해서다.
이달초 규제정보포털에는 '약국내 조제실을 투명화 해달라'는 민원이 올라온데 이어 며칠 사이 '조제실을 개방하자'는 민원이 다시 등장했다.
의약분업 이전에는 조제실 유리가 비교적 깨끗하고 조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의약분업 이후 약국 조제실이 점차 가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최근 글을 올린 민원인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려진 조제실을 투명하게 해서 조제실 안이 보이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좀더 깨끗하고 청결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조제실만큼은 개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부분도 함께 언급했다. 동시에 환자의 권리가 충족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이달 초에도 '조제실을 투명화해 달라'는 목소리가 있었다. 식당이나 커피전문점도 공개돼 운영되는데 약국만 유독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특히 '무자격자 조제행위가 심각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국가에서 철저하게 관리를 못할 것이라면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복지부는 조제실 투명화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검토 예정'이라고 답변했고, 개선방안 검토에 참고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복지부는 조제실을 따로 마련하도록 하는 것은 의약품이 환자에게 투약될 때까지 관리에 만전을 기해 품질이 유지되도록 하고, 조제업무에 대한 독립적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제실을 전면 개방하는 것은 특정환자의 조제내역이 노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약사가 조제업무에 집중해 조제 오류나 실수를 방지하는 긍정적 효과를 감소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제실 개방을 의무화하기 보다는 약국에서 외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조제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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