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가 신상신고를 진행할 때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인가. 의약품 대금을 결제하는 카드로 신상신고비를 납부하도록 하면 편리하지 않겠는가.
서울 강동구약사회가 도입한 신상신고비 카드 결제가 확실하게 자리를 잡는 모습이다. 다른 지역 약사회에서도 조금씩 반응이 나타나고 있어 확대 여부에도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6년째 서울 강동구약사회는 신용카드로 회비 납부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박근희 회장이 취임 무렵 공약으로 제시한 '회비 신용카드 납부'는 매년 약사회원이 회비를 납부할 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특히 의약품대금 결제와 관련해 제휴를 맺은 카드 뿐만 아니라 일반 신용카드로도 납부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회원이 원할 경우 단말기를 들고 약국을 방문하기도 한다.
처음 카드 결제를 시작한 2010년에는 절반 정도 수준에 머물렀지만 차츰 이용하는 회원이 늘어나 지금은 대부분의 경우 카드로 회비를 납부하고 있다.
신용카드 결제에 따른 수수료는 위원회 사업비에서 지출한다. 연간 200만원 정도가 된다.
박근희 강동구약사회 회장은 "회원들이 의약품 대금을 결제할 때 대부분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회비도 시대 상황에 맞춰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전환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는 판단에서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주변의 우려가 없던 것은 아니다. 카드수수료로 적지 않은 금액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원의 경우 카드 결제에 따라 포인트 등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어 그대로 진행했다.
박 회장은 "회비를 카드로 결제하면 1만 5,000원 정도의 수수료가 발생한다"면서 "회원의 입장에서 혜택을 준다고 생각하면 이 정도 수수료를 약사회가 부담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회비 카드납부에 대한 인식은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 다른 지역 약사회에서도 신용카드로 납부가 가능하도록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카드결제에 따른 수수료 부분에 대한 생각이나 해결방법을 찾는다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박근희 회장은 "수수료 때문에 일부 거부감을 가진 경우도 있지만 회비를 카드로 납부하는 방식이 일반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회원을 위한 회무라면 수수료를 감수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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