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약사 신상신고율 왜 높아졌을까?
연수교육 강화 영향, 지난해 41% 늘어 1,728명 ↑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2-17 06:19   수정 2015.02.17 07:14

지난해 신상신고를 진행한 관리약사가 급증했다. 수십명이나 수백명 수준이 아니고 1,000명이 넘는 회원이 증가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약사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면허사용 을' 회원은 2013년 4,203명에서 5,931명으로 급증했다. 단순하게 회원숫자만 놓고 보면 1,728명이 늘었다.

주로 약국개설 회원인 '면허사용 갑'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면허사용 을' 회원은 주로 약국을 개설하지 않고 급여를 받는 관리약사가 대부분이다.

약국이나 업체에서 관리약사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따로 증가할만한 뚜렷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약국 경기가 그다지 활황세를 보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관리약사 수요는 보합세 수준을 보이는 것이 통상적이다.

1년만에 특정 분야에서 근무하는 약사회원이 급증한 비율만 놓고 보면 보통의 수준은 분명 아니다.

그렇다면 수치상으로 신상신고를 진행한 관리약사가 한해동안 41%나 증가한 배경은 무엇일까?

각급 약사회 관계자들은 이같이 '면허사용 을' 회원이 늘어난 것은 약사연수교육이 강화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2년여 전부터 약사연수교육이 강화됐고, 이에 대한 조치와 관리가 빡빡해지면서 회원이 최근 들어 증가한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신상신고를 하지 않고, 이른바 '음지'에 있던 약사들이 약사연수교육 강화를 계기로 신상신고를 통해 '양지'로 나왔다는 것이다.

최근 실제로 2013년 연수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약사에게 실제 행정처분이 내려지면서 이러한 판단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경기가 상승세이고 관리약사의 채용이 늘어나면서 신상신고율이 높아진 것은 분명 아니다"면서 "연수교육 관리가 강화되면서 신상신고를 하고 대한약사회 회원이 되면 아무래도 연수교육이나 관련 공지, 안내 등 여러 부분에서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에 신상신고 회원이 늘어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도 "지난해 '면허사용 을' 회원이 늘어난 것은 수치상으로 틀리지 않다"면서 "다만 연수교육 때문에 늘어난 것이 아닐까 예상될 뿐, 구체적인 것은 신상신고를 직접 진행하는 시·도 약사회나 각 지역 약사회가 확실하게 알고 있으리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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