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선수 약물,주사제 의약분업에 포함돼야 한다"
약사회, 의약분업 주사제 예외 정책 재고 촉구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1-30 21:35   수정 2015.01.31 08:16

약사회가 주사제의 의약분업 예외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박태환 선수의 금지약물 양성반응과 관련해 유사한 문제를 막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30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주사제의 의약분업 포함에 대한 국민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에 주사제 예외 정책에 대한 재고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기사하단 성명서 전문>

약사회는 박태환 선수의 금지약물 양성반응 문제와 관련해 "박 선수가 알고 맞았는지 모르고 맞았는지는 관계 당국의 조사로 밝혀질 일"이라면서 "담당 의사의 주사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앞으로의 파장이 우려된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주사약물에서 검출된 금지약물 성분은 '테스토스테론'으로, 88년 서울올림픽 당시 벤 존슨에게 검출된 약물이라고 약사회는 설명했다. 당시 벤 존슨은 선수생활이 영원히 중단됐고, 탁월한 기록과 메달을 모두 박탈당했다고 덧붙였다.

또, 의약분업 원칙이 지켜지고 시행됐다면, 박태환 선수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을 박탈당할 수 있다는 우려와 불행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사제의 의약분업 포함에 대한 국민운동에 돌입하는 동시에 정부에 주사제 예외 정책에 대한 제고를 촉구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주사제에 대한 약사의 처방검토가 없는 상태에서 초래되는 약물 부작용과 폐해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실상을 알리고, 책임 소재가 정부와 의료계에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대한민국의 국민적 스포츠 스타이자 아시아의 자랑이 되어온 세계적 수영 영웅 박태환 선수의 금지약물 양성반응(도핑)은 온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박태환 선수가 알고 맞았는지 모르고 맞았는지는 관계 당국의 조사로 밝혀질 일이지만, 담당 의사의 주사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일어날 수도 일어나서도 안되는 일이었다.

이 주사약물에서 검출된 주요 금지약물 성분은 '테스토스테론'으로 88 서울올림픽 당시 캐나다의 육상스타 벤 존슨에게서 검출된 약물과 같은 성분이어서 앞으로의 파장이 심히 우려된다. 벤 존슨은 선수생활이 영원히 중단되었을 뿐 만 아니라 그동안의 세계 대회에서 거둔 탁월한 기록과 입상 메달이 모두 박탈당했기 때문이다.

박 선수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6개 메달을 모두 잃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의약분업 원칙이 철저하게 지켜지고 시행되었다면 이 같은 불행은 없었을 것이다.

대한약사회는 의약분업 초기 주사제를 의약분업에서 예외로 한 비극적 사태를 미리 막지 못하는 데 대한 책임을 철저히 통감하는 바이다.

따라서 약사회는 이 같은 불행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주사제의 의약분업 포함에 대한 범국민 운동에 돌입하는 동시에 정부에 주사제 예외 정책에 대한 재고를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주사제에 대한 약사의 처방검토가 부재한 상태에서 초래되는 각종 약물 부작용과 폐해에 대하여 국민에게 실상을 알리는 한편 그 책임 소재가 정부와 의료계에 있음을 천명할 것이다.

2015. 1. 30.

대한약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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