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PM2000 업데이트 오류 '대혼란'
환경설정 초기화로 '먹통'…개혁 요구 목소리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1-05 06:51   수정 2015.01.05 07:09

새롭게 출발한 새해 벽두부터 약국에 큰 혼란이 생겼다. 약국 프로그램 PM2000에 오류가 생겼기 때문이다.

PM2000을 사용중인 약국 등에 따르면 지난주 배포된 PM2000의 업데이트를 내려받은 약국에서 환경설정이 초기화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업데이트를 내려받을 경우 약국마다 따로 설정해 둔 약국명과 약사이름, 요양기관번호 등의 환경설정이 초기화돼 여러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오류가 생겼다는 것이다.

개별 설정값이 초기화되면서 자동포장기를 비롯해 스캐너와 프린터 등의 기기의 작동이 불가능해졌고, 수진자 조회 등 다른 기능을 이용하는데도 차질이 생겼다.

문제는 지난달 30일부터 확인되기 시작했지만 문제가 즉시 해소되지 않고 한동안 계속이어졌다. 징검다리 연휴로 이어진 2일에도 문제가 이어졌다는 것이 약국들의 얘기다.

오류가 발생하면서 프로그램 사용 약국에서는 청구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못해 조제과정에서 혼란이 생겼다. 월말 약제비 청구에도 에러가 발생해 적지않은 문제로 이어졌다.

혼란과 문제가 확대되면서 전국 시·도 약사회 회장들은 약학정보원의 개혁을 요구하기도 했다.

시·도 약사회 회장들은 3일 '약학정보원의 개혁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시·도 약사회 회장들은 다수의 회원이 사용중인 PM2000 프로그램 운영에 문제가 발생해 회원에게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인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PM2000 업데이트 마다 새로운 오류가 생겨 회원에게 영향을 주는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어, 회원의 신뢰를 잃게하는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약학정보원은 '고질적인 트래픽 개선을 위해 대용량 네트워크 서비스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오류'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관련 전문 인력 보강을 서두르고, IT 자원의 통합관리를 전문화하겠다'면서 '업데이트 위험을 줄이기 위한 베타테스트 약국 숫자를 늘리도록 하겠다'고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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