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 등장한 400㎡ 약국에 쏠리는 시선
'함께하는 약국' 종합병원 건너편에 미국형 드럭스토어 구현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8-11 06:49   수정 2014.08.11 07:06

"현지에서 눈으로 경험한 미국형 드럭스토어를 구현했다."

경기도 성남 분당에 400㎡ 규모의 약국이 문을 열면서 약사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흔치 않은 대형약국이라는 점도 관심의 대상이지만, 정부 차원에서 도입이 검토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법인약국에 대응할 수 있는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성남시 야탑동 한 종합병원 건너편에 위치한 '함께하는 약국'은 지난 7월 중순 문을 열었다.

전자제품 전문매장으로 활용돼 온 상가 1층 공간에 터를 잡은 '함께하는 약국'은 일단 규모부터 남다르다.

공급면적이 대략 900㎡(270평)이고 실제면적은 400㎡(120평) 정도다. 조제실과 상담데스크로 할애한 공간만도 100㎡로 웬만한 약국 보다 넓다.

규모만큼 종사자도 많다. 약사 7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근무하고 있다. 의약품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복지용구 등 취급하는 제품이 다양하다 보니 그만큼 상시 근무자가 많다.

함께하는 약국 곽나윤 약사는 "15년전쯤 미국에서 드럭스토어를 눈으로 경험했다"면서 "의약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이 결합된, 그동안 꿈꿔온 스타일의 약국을 구현하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약국을 찾는 고객의 욕구에 맞춰 모든 것을 구색해 '준비하고 기다리는 약국'이 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곽 약사의 말이다.
 

특히 앞으로 약국이 가야 할 모습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도 반영했다. 몇 명의 약사가 동업 형태로 힘을 더하면 어떤 면에서든 경쟁력을 갖춘 약국으로 거듭날 수 있지 않겠냐는 얘기다.

GPP(우수약무기준)도 고려됐다. 약국 운영과 관련한 전반적인 부분을 매뉴얼화하고 따로 직원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약학대학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손색 없도록 할 생각이다.

약국 이름에는 남다른 의미가 담겨있다. 약국 운영이 본 궤도에 올라가면 매출의 일정 부분을 정기적으로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곽나윤 약사는 약속했다.

운영에서 발생한 이익을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담아 '함께하는 약국'으로 이름을 결정했다.

곽나윤 약사는 "조제료의 1%, 일반적인 다른 제품은 매출의 1% 가량을 나눌 생각"이라면서 "시점이 되면 '함께 하겠다'는 의미에서 꼭 환원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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