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현실 맞춘 복약지도 지침 곧 마련"
인력 시스템 등 상황 고려해 조만간 공표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6-17 07:05   수정 2014.06.17 07:16

복약지도 의무화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료기관의 현실에 맞춘 지침이 곧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 14일 진행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병원약사회 학술대회에서 이광섭 한국병원약사회 회장은 복약지도 의무화와 관련해 의료기관의 현실에 맞는 복약지도 지침이 조만간 공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의료기관의 실정에 맞춘 지침은 복약지도 의무화가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력 부족이나 시스템 미비 등 병원에서 입원환자에 대한 복약지도가 쉽지 않다며 병원약사들이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달 진행된 병원약사회 관리자 연수교육에서도 이와 관련한 문제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이광섭 회장은 이날 학술대회 개회사를 통해 "19일 시행 예정인 복약지도 의무화와 관련해 궁금증과 우려가 많을 것으로 안다"면서 "복지부와 최근 간담회를 통해 인력 부족이나 수가체계가 미비한 현재 상황에서는 입원환자에 대한 복약지도가 어렵다는 점을 언급했다"라고 말했다.

의료기관 실정에 맞는 합리적인 복약지도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요청했고, 복지부도 여기에 맞는 지침을 조만간 공표할 예정이라는 것이 이 회장의 설명이다.

이광섭 회장은 "복지부의 지침과는 별도로 각 병원 상황에 맞춰 가능한 범위 내에서 복약지도를 시행할 수 있는 준비를 해 달라"면서 "장기적으로 약사가 모든 환자에 대해 복약지도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지금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복약지도를 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자체적으로 서면 복약지도를 위한 시스템 구축 등이 어렵다면 병원약사회 차원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광섭 회장은 "복약지도문 출력 등 자체적으로 시스템 구축이 어려운 중소병원을 위해서는 병원약사회 차원에서 정보제공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서면 복약지도문 출력과 정보 제공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처방전과 연계해 복약지도문이 함께 출력되는 시스템도 조만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 회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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