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장 인사권 남발 '도 넘었다' 논란
현직 보험사 영업사원 사진기자로 특별채용 구설수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1-21 06:44   수정 2014.01.21 14:56

대한약사회장의 도를 넘은 수준의 인사권 남발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약사회 주변에 따르면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현직 모 보험사 영업사원을 대한약사회 사진기자로 특별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사진기자로 채용된 인사가 보험사 영업사원직을 유지하면서 약사들을 대상으로 보험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후 이 직원은 각종 약사회 행사를 다니면서 참석한 약사들의 사진을 촬영하고 인화된 사진을 제공해 주는 등 활동과 함께 보험 영업활동을 병행해 상당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과정중 보험가입을 거부하는 약사들에게는 사진을 금전을 받고 판매해 일부 약사들의 반발도 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 보험사 영업사원을 비록 정식직원이 아닌 특별채용 케이스라고 하더라도 대한약사회 사진기자로 임명하고 명함을 제공한것은 특혜라는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대한약사회가 지난해 7월 각급 약사회에 보낸 '약화사고 및 약국화재보험 재안내' 공문에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사진기자로 임명한 보험사 영업사원의 이름이 기재돼 있다.

공문 하단에는 '약화사고 및 약국화재보험'에 대해서는 '대한약사회담당 000팀장'에게 문의하라면서 전화번호까지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정황을 모르는 일선 약사들은 공문을 보고 이 보험사 영업사원이 대한약사회 관련업무 직원으로 오해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조찬휘 회장의 인사와 관련한 구설수는 현직 보험사 영업사원을 대한약사회 사진기자로 임명한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다는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대한약사회장 선거당시 권태정 前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에게 부회장직을 제공하겠다는 각서를 썼다가 이를 파기한 것을 시작으로 약학정보원 원장을 임명할 때 전문성이 동떨어진 양덕숙씨를 임명하고, 또 취임 초기에 모 민영지 기자를 대한약사회 기관지인 약사공론 기자로 특채한 것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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