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을 운영해 온 같은 대학 출신 부부약사가 모교에 40억원 가치의 부동산을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다.
중앙대학교와 중앙대약학대학동문회 등에 따르면 최근 이 대학 동문인 모 약사 부부(중앙대약학대학 7회·9회 졸업)가 부동산을 모교에 기증했다.
이들 약사 부부는 공동명의로 된 부동산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최근 중앙대학교에 밝혔다. 이후 부동산 명의이전을 위한 서류작업이 18일 대략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가 기부한 충남 당진 소재 부동산은 2만 9,000여㎡ 규모의 토지로 현재 시가 40억원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부동산을 기부한 약사는 약업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평생동안 약업계에 몸담아 오다 최근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일이 없는지 고민하게 됐다"면서 "마침 아내가 모교에 장학기금 형태로 기부하는 것은 어떻겠냐는 얘기가 있었고 아내와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부하게 된 부동산은 충남 당진 평택항 인근의 토지"라면서 "2만 9,000㎡ 정도로 18일 등기이전을 위한 서류작업을 마무리했다"라고 말했다.
서류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중앙대에서도 조만간 이러한 내용을 공식 자료를 통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거액으로 평가받는 부동산을 기부한 약사는 "좋은 뜻으로 하고자 하는 일"이라면서 "실명 공개는 말아 달라는 아내의 부탁이 있었다"면서 이름이 공개되는 것을 사양했다.
지난 15일 진행된 중앙대약학대학 개교 60주년 행사에서는 이들 부부약사의 뜻을 높이 보고 '자랑스러운 중앙 약학인상'이 수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