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휴일을 지나면서 대한약사회 김구 회장과 집행부에 대한 사퇴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지난 13일 임채민 복지부 장관이 민주통합당 소속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과 간담회를 가진 직후 협의중인 편의점 판매 의약품 숫자가 밖으로 알려지면서 불만은 극에 달했다.
당장 14일 열린 서울 지역 약사회 정기총회에서는 집행부 사퇴와 불신임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약이 약국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법적 기준이 마련되는 양상으로 협의가 진행한 이유를 묻는 항의가 이어졌고, 회비를 올려 보내지 않겠다는 결의도 나왔다.
일부 약사회에서는 지역 임원과 회원간의 충돌로 이어졌다. 대한약사회에 힘을 실어야 하는지, 회원여론과 따로 움직이고 있는 집행부가 사퇴해야 하는지 엇박자가 계속되는 경우도 있었다.
또, 14일 밤 서울 서초동 대한약사회관에는 이러한 회원 의견을 반영하듯 'KG(김구) OUT'이라는 문구(사진)가 나붙었다.
나붙은 문구에는 '우리는 불법을 임삼아 대한민국 약사님들께 피해를 주는 회장을 원하지 않습니다'는 내용이 반영됐다.
최근 무자격자 동영상으로 김 회장의 약국이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회원에게 피해를 줬다는 것이다.
'KG OUT' 문구를 내건 약사 회원은 "누군가는 이러한 회원의 의견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13일 복지부 장관이 30여 품목의 의약품에 대해 편의점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지방에서 올라왔다"라고 밝혔다.
대한약사회가 복지부와 협의중인 의약품 약국외 판매 문제와 관련한 협의에 회원의 불만이 커지면서 한동안 약사사회 내부적인 내홍은 계속될 것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