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소유 울산대병원 직영약국 논란(?)...
울산약사회, '병원구내약국' - 울산대병원 '병원과 관계없다'
박재환 기자 dir080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10-17 08:19   수정 2011.10.17 09:44

대기업인 현대중공업이 실제 소유주인 울산 소재 울산대병원이  현행법을 교묘히 피해 직영약국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울산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현재 700베드 규모로 내년 500베드 규모의 암치료센터가 완공되면 울산지역 내 최대병원으로 부상(총 1,200베드)하는 울산대 병원이 희귀약 마약류 등 외래환자의 의약품 구입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인접한 현대호텔 부지에 약국을 개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개설 예정 약국의 규모는 층당 150평의 2층 건물로, 외래환자 조제는 물론 일반의약품과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을 모두 취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대병원과 현대호텔은 현대중공업의 부지를 임차해 사용하고 있으며, 두 건물은 구분이 없어 사실상 동일부지이다.

약사회 측은 이미  병원 구매과장이 지역 도매상들과 면담을 통해 약국 입점 시 의약품 입찰방법 등을 설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현대호텔은 건물 착공에 들어가 병원의직영약국 개설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약사회 측의 입장이다.

이같은 상황을 울산시약, 울산동구분회는 약국개설의 부당성을 재단에 알리고 동구분회 전회원의 탄원서,민원제기 등 현재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의원과 지역구 국회의원인 안효대 국회의원에게 다각적으로 전달했지만 답이 없는 상황이다.

김성민 회장은 "편법적인 방법으로 대학병원이 약국을 개설할 경우 다른 대학병원도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약국을 설치할 것"이라며 "이는 분업 파괴는 물론 약사직능을 말살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울산대병원은 “약국개설 진행계획은 없다"면서 "호텔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병원과 관계는 일절 없고 현대호텔 부지의 건물 증축은 호텔 사업으로 수익성 확대를 위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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