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 앞에 위치한 강릉약국(약사 김순영)은 지난 2004년에 주변 다른 약국보다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전체 외래처방환자의 25%가 찾는 대표약국이 됐다.
100평 규모로 무척이나 넓은 약국에는 하루 처방전 유입만 250건이다. 밀려드는 처방전을 처리하기 위해 ATC기계 3대와 약사 4명, 직원 9명이 하루종일 처방전을 들고 찾아오는 환자들을 맞는다. 규모가 크고 환자가 많이 몰린다고 해서 복약지도를 소홀히 하지도 않는다.
프로그램에서 약의 모양, 색깔, 효능, 효과 등을 기재한 컬러 복약지도문을 따로 제공한다. 집에 가면 복약지도를 잊는 환자들이 집에서도 언제든지 약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여기에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사항도 적어서 복약지도를 하는 등 설명서를 최대한 활용한다.
그래도 부족함을 느낀 환자가 약국으로 전화 문의를 해오면 그때도 성심성의껏 상담을 해준다. 대형병원은 재진환자가 많고 새로운 약국을 가기를 꺼리는 특성을 지닌 환자들이 많다.
강릉약국은 이같은 성실한 복약지도로 까다로운 환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또한 넓은 약국 공간 한 곳에는 환자들이 관심있어 하는 건강기능식품과 다양한 의약부외품 등을 마련해 놓아 언제든지 환자들이 대기하는 시간동안 둘러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또한 환자들이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커피머신을 설치하고 생수기도 설치해 고객 편의를 한층 높였다. 까다로운 환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대형병원 문전약국의 일반적 형태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주민의 특징을 최대한 반영하고 여약사 특유의 세심함을 더해 경영상의 애로를 해소해 나가고 있다는 약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