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을 매물로 내놔도 계약이 되지 않는다. 적자로 인한 운영상황은 계속 악순환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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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약국의 위기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7월부터 적용된 의약품관리료 인하가 직격탄으로 작용하면서 폐업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었고, 금융비용과 이에 대한 과세 역시 심상찮은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 주변 약국가에도 보이지 않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일부 약국은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매물로 나온 상황이다. 하지만 마땅한 인수자가 나타나 실제 계약 체결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여러 이유로 약국 운영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커졌기 때문이다.
이미 3~4곳 가량이 약국 인수자를 찾고 있지만 매수자가 없어 적자를 감수하고 계속 운영하는 약사가 많다는 귀띔이다.
마이너스로 돌아선 경영수지가 약국 운영을 압박하고 있지만 당장 접을 경우 손해는 눈덩이처럼 커져 약국을 접는 쪽으로 방향을 잡기도 쉽지 않다.
지역 약국 관계자들 모임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는 쉽게 감지되고 있다. 적자규모는 늘어나고 있지만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한 입장에서 권리금 등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
한 지역 약국 관계자는 "주변에 20곳이 조금 안되는 약국 가운데 매물로 나온 약국이 3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약국 매매의 가장 큰 부담은 권리금이다. 매도자와 매수자의 권리금에 대한 입장차가 크기 때문에 매매체결은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통상 약국 매매는 공식적인 경로를 통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약국이 매물로 나온데는 사연이 있을텐데 공인중개사 등을 통할 경우 권리금 회수가 쉽지 않고 경영수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매물로 나오더라도 비공식적인 경로를 밟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또, 적자가 나더라도 세무신고에서 어느정도 수익이 있는 것으로 보고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일선 약국 관계자의 설명이다. 권리금 하락을 염려한다는 것이다.
한 대형약국 관계자는 "규모나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몇억원 수준에 달하는 권리금은 약국 매매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최근 매수자의 경우 권리금 없이 계약하자는 경우도 있어 계약 체결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0월부터 종합병원 이용자의 본인부담금이 인상되면 대략 10% 가량의 방문자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의약품관리료 인하를 비롯해 마이너스 요인이 많아 폐업 사례는 10월부터 실제로 나타나지 않을까 염려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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