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 약학도들 선배 위해 힘 모은다
오는 7일 ‘이윤보다 생명, 약사법개정 OUT’ 슬로건 걸고 총 궐기대회 열어
이혜선 기자 l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09-05 23:11   수정 2011.09.06 08:22

약대생들이 궐기대회를 통해 힘을 하나로 모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사사회의 약사법 개정 저지 운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약대생들은 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산업은행 앞에서 전국 약대생 총 궐기대회를 연다. 

이번 궐기대회는 9월 국회에 상정되는 정부의 약사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전국 약대생의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선배 약사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의미도 있다.

전약협 소속 전국의 35개 약학대학은 2학기 개강 직후 총투표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의 학교에서 총궐기에 대해 긍정적인 여론을 보여 총궐기대회 추진이 확정됐다.

이번 궐기대회의 슬로건은 ‘이윤보다 생명, 약사법개정 OUT’이다.

전국약대생들은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가 광고 확대를 통해 종편의 광고 시장을 키우려는 보수 언론과 편의점 등 대형마트를 소유한 유통재벌에게 천문학적인 시장을 창출해주는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선배들이 줄기차게 주장해 오던 것에 힘을 보태는 주장이다.

이와 더불어 전국 3000명 약대생들은 약을 오남용하도록 부추기고, 약사법 개정을 계기로 의료민영화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판단하며 반대의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대통령 한마디에 충분한 사전 논의 없이 바뀌는 정책에 대해 졸속 행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비판의 근거로 약대생들은 최근 정부가 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해 일반의약품에도 DUR(의약품처방조제지원서비스)을 실시하면서 약국 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취급토록 하는 이중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음을 들었다.

이는 지속적으로 복지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을 비판하는 중요 근거로 쓰여왔다.

약대생들은 “약사의 사회적 역할이 축소되고 약물 오남용과 약화사고에 대한 체계적인 보고와 그 어떤 책임도 함께 할 수 없는 미래를 두고 볼 수 없다”며 9월 상정될 약사법 개정안을 강력하게 반대했다.

약대생들은 약사법 개정안을 반대하면서 동시에 진료공백 및 편의성을 해결하는 방법은 공공의료센터의 확충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약사를 꿈꾸는 약학도들이 약사법 개정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서면서 약사사회의 약사법 개정안 저지 운동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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