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앞 부지를 놓고 시작된 성동구약사회와 보덕메디팜의 행보가 제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성동구약사회와 보덕메디팜 관계자는 26일과 27일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문전약국 개설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우선 성동구약사회는 26일 오후 양호 회장이 이번 논란을 알리기 위한 1인 시위에 돌입한다는 점을 중심으로, 그동안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서명작업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서초동 약사회관 등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이번 논란의 문제점을 회원에게 알리고, 상급 약사회인 대한약사회에서 논란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맞서 보덕메디팜은 27일 이미지 손상과 개인적인 명예훼손에 대한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해 왔지만 최근 확인된 '호소문'에는 언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직영약국 등의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양측이 협상 테이블 보다는 언론에 초점을 맞춘 행보를 보이면서 당장 협의가 진행될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당분간은 각자의 입장을 언론을 통해 전달하는 공방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가늠하기 힘들어졌다.
일부에서는 벌써 사안의 해결보다는 자존심 대결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자칫 법적 문제로 비화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