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유행 대비 '거점약국' 지정된다
일반의료기관 처방전 통한 항바이러스제 조제 위해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8-12 10:02   수정 2009.08.12 13:23

가을철 신종인플루엔자의 유행에 대비해 중증환자 발생시 입원과 진료를 담당하는 치료거점병원과 더불어 거점약국이 지정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최초 환자 발생 이후 8월 9일까지 모두 1,754명의 신종인플루엔자 확진환자가 보고되고, 지역사회를 통한 감염 환자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한 항바이러스제 공급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0일 관련 기관과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플루 유행 대비 항바이러스제 공급 계획(안)'에 대해 검토했다. 이 자리에는 질병관리본부와 복지부, 서울시 관계자와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약사회 등 8개 의약단체 임원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항바이러스제 공급 체계를 확립하고 원활한 환자치료를 위해 보건소와 거점병원, 거점약국을 통해 항바이러스제를 무상공급하는 기본원칙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한 투약과 조제방법 등에 각 단체별 의견을 수렴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마련한 안에 따르면 항바이러스제는 각 시·도를 통해 보건소를 거쳐 거점치료병원과 거점약국을 통해 배포하며, 시·군·구청장이 지역 약사회와 협의해 거점약국을 지정하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험군 외래환자에 대해 보건소와 거점치료병원에서는 직접 조제가 가능하도록 하고, 환자가 거점치료병원이 아닌 일반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거점약국에서 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일반의료기관은 처방전을 거점약국에 팩스 등으로 송부하고, 약국에서의 조제약 수령은 종업원의 배달이나 택배 등을 이용한 전달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인사는 "항바이러스제 관리를 위해 사용기록부 작성과 일일 투약현황을 보고할 수 있도록 EDI와 연계가 가능한 실시간 투약관리 프로그램이 개발될 것으로 안다"면서 "구체적인 방안이나 방법에 대해서는 이달말이나 내달초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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