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약사회(회장 옥태석)와 부산시의사회(회장 정 근)는 간담회을 정례화 하고 영리의료법인 문제등 현안에 공동대처 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동네약국·의원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약사회와 의사회 양 단체는 지난 8일에 이어 22일 오후7시30분 부산시약사회관에서 또다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8일 첫 만남에서 의사회는 재고의약품재고로 인한 문제를 서로 같이 인식하고 재고발생을 최대한 줄이는데 협조를 약속했고, 약사회는 처방전 없이 방문하는 환자를 의료기관으로 의뢰해 처방을 받을수 있도록 약속했으며, 의료기관과 약국간의 소통의 길을 만들어 동네의원,약국 살리기운동을 같이 전개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어 22일 간담회에서는 양단체의 만남을 1년에 2회 정례화 하기로 합의 하고, 정부가 발표한 '서비스업 선진화 방안' 중 영리의료법인 허가에 대해 공익성을 가지는 보건의료시장은 일반 시장자본의 논리로 해석하면 안되며, 질병치료라는 공익적 목적보다 법인의 공익증대 우려 및 진료비 상승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향후 양 단체는 상호 방문이후 구 군 단위의 분회조직도 교류를 통해 유대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의·약사들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문화교류, 공동 의료봉사 활동 등의 의견을 같이 했다.
약사회와 의사회는 먼저 회장단의 방문에 이어 구 군 단위의 약사회와 의사회의 교류를 추진해 서로간의 이해부족 부분을 전달할 예정이고, 병의원과 약국간에 원활한 의견교환이 가능하도록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반회 역시 의견을 서로 교환 하며 두 단체의 현안에 대해 서로 논의 할 수 있도록 하고, 궁극적으로 약사회와 의사회의 합동 반회를 통해 서로간의 대화와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의사회 정 근 회장은 "부산시 의약사의 협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상호 이해를 높이고 의약계 정책 현안에 공동으로 대처할 것이다. 일부 의사들은 약사회와의 협력을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의약계의 협력은 숙명적이고, 다른 광역시 의사회장을 만나 양단체 간의 협력을 설득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부산시약사회 옥태석 회장은 “최근 의약분업의 갈등으로 감정의 골이 깊었던 약사회와 의사회가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계의 동반자로 협조관계를 형성해 보건의료의 진정한 파트너십이 부산에서 제일 먼저 시작되었다”며 “의·약사가 서로를 이해한다면 갈등이 발생하더라도 쉽게 오해가 풀리고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지역에서의 의약사협력의 역사는 의약분업을 전후해 분회 단위에서 먼저 실시되고 있었다.
부산 기장군분회가 보건의약협의회를 구성하고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회원이 참여하는 합동 반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는 기장군 분회자체가 회원 2~30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건단체 합동 반회가 가능했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또, 각 단체 총회 등 공식행사에 교차 참석하고 있는 해운대구, 동구와 함께 전 분회에서 보건단체 회장들간의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부산시약사회와 부산시의사회의 양단체의 교류는 60년 역사상 처음 만남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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