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영향 '황사마스크' 관심 급증
일본 현지 마스크 공급 차질로 국내 문의 급증…국내는 '아직'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5-19 18:40   수정 2009.05.20 12:53

황사 방지 기능을 인증받은 마스크가 재차 주목받고 있다. 계기는 잠잠해지는 것처럼 보이던 신종 플루가 최근 세계적으로 다시 확산되면서부터다.

새로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는 사람이 세계적으로 하루 1,000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웃나라인 일본 현지로부터 마스크를 찾는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신종 플루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현지에서 마스크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고, 일부는 공급이 안돼 판매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

황사 마스크가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은 신종 플루가 일반 마스크로는 예방 효과가 미미하고, 미세먼지 등을 걸러주는 기능이 있는 황사마스크나 다른 기능성 보강 마스크라야 예방효과가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한 개국 약사는 "일본의 한 약국 관련 지인으로부터 마스크 1,000개 정도를 급히 보내줄 수 있느냐는 연락이 왔다"면서 "수소문 끝에 공급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황은 업계도 마찬가지다.

한 마스크 제조업체 관계자는 "며칠 사이 국내보다는 일본에서 관련 문의가 상당히 늘어났다"고 전하고 "신종 플루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면서 현지에서는 마스크가 거의 동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되자 국내시장에도 황사마스크를 비롯한 기능성마스크 마케팅에 돌입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3M은 주변 국가인 일본에서 마스크가 동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번주 주말부터 대형마트 등을 통한 마스크 공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국내업체는 "국내 반응은 아직 미미한 편이지만 일본의 경우를 비춰볼 때 준비는 해야 할 것이고, 진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업체들이 약국이나 대형마트를 통해 마스크 판매에 돌입할 경우 판매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기상청은 올해 황사가 어느해보다 심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 때문에 황사 마스크 업체는 전략적인 차원에서 황사 마스크 마케팅에 힘을 쏟을 심산으로 물량을 대거 확보했다.

하지만 예보와는 달리 황사현상이 자주 나타나지 않은데다, 찾는 소비자의 반응이 시큰둥해 담당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었다.

따로 검사를 통과해 황사 관련 기능성을 인정 받았지만 판매 효과는 예상에 크게 못 미쳤다. 쌓인 재고가 많다는 얘기다.

현재 식약청으로부터 황사 관련 기능성을 인정받은 마스크는 모두 11개 제품(3월 17일 현재)으로 한국3M과 파인텍, 인산, 세창안전, 장정산업 등이 제조나 수입한 제품이다.

신종 인플루엔자로 시작된 황사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판매로 이어질지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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