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약국 담당자 "왜 이러나"
약국-담당자 폭언·마찰 사례 늘어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5-01 14:07   수정 2009.05.01 15:25

최근 약국을 대상으로 한 사기 사건이 심심찮게 벌어지면서 '주의보'가 발령된데 이어 이번에는 제약사 영업사원과 약국간의 마찰이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 한 지방 약국에서 결제대금 문제로 약사와 제약회사 담당자와 소란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기존 담당자를 대신해 약국을 방문한 직원이 월말 결제를 요구하면서 폭언과 기물파손 행위를 했다는 것.

1일 현재 담당 회사 임원이 약국을 방문해 사과하고 '미안하다'는 뜻을 전하면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모습이지만 해당 지역은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지역 약사회에서도 서둘러 이번 문제를 어떻게 원만하게 해결하느냐를 놓고 협의에 들어갔다.

해당 약사회 관계자는 "임원으로서 회원을 보호해야 하고 해결을 원만히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하고 "아직 해당 약사나 담당자의 얘기를 직접 듣지 못한 상황이라 구체적인 설명은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사건이 알려진 이상 지금으로서는 원만한 해결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일단 이번 마찰은 약국과 담당자간의 문제가 다소 확대된 느낌이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의사소통을 통해 당사자간 쉽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약국에서 불거졌고, 이 사실이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사전에 손쓸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는 것. 상황이 확대된 이상 담당자가 바뀌거나 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약사사회의 얘기다.

최근 들어 이같은 마찰이나 갈등 관계자는 잦아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에는 모 제약회사가 소액 잔고 때문에 2명의 약사를 신용불량자로 통보하는 일이 발생했고, 이보다 앞서 서울에서는 허위 거래명세서를 발행했다가 적발되는 경우도 있었다. 또, 반품·정산과정에서 업무를 방해하거나 폭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한 약사회 임원은 "최근 약국경기도 좋지 않을 뿐더러 탈크나 폐의약품 등 회수명령이나 기타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일이 많아지는 만큼 마찰도 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일방적으로 한쪽 입장에서 사실이 전달되는 경우가 많아 해결되지 않고 기름을 붓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개인의 성향을 떠나 하루이틀 거래한 부분도 아닐텐데 모두 한수 접고 대화를 통해 사전에 해결하는 모습이 아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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