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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회장 연설문 전문>
2000년 7월 시작된 의약분업은 우리 약사회와 약사사회에 크나큰 변화를 가져 왔습니다.
진단 ․ 처방과 조제 ․ 투약을 분리시킴으로써 의사와 약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의약품 사용의 안전성과 적정성을 증가시켜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의약분업을 통해 약국의 대국민서비스도 지식기반을 바탕으로 전문화되고 있으며 약국과 약사의 새로운 틀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대한약사회는 의약분업의 안정적 정착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약사회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일치단결해서 노력해왔고 일정부분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우리는 의약분업 시대에 가장 적합한 약사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미래지향적 약사 정체성을 고민하는데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국민에 대한 의약품서비스에 있어 접근성을 보장해야 합니다.
또한 약사의 전문직능을 강화해 국민에게 제공하는 약제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나가야 합니다.
약사의 사회적 책임은 의약품에 관한 약사의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국민의 보건 수준을 향상시키고 국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력하는데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약사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30년 숙원사업이었던 약대6년제가 2005년 결정되었고,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가게 되었으며, 교육개혁을 통해 약사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쟁 직능과의 경쟁력도 확보할 기반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의심처방에 대한 의사응대의무화를 2007넌 법제화하여 2008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데 이는 약사 직능의 정체성 확보에 중요한 사항이나 현장에서의 효과와 활용은 미흡한 것 같습니다.
2004년에 병용및 연령금기 의약품 고시가 만들어지면서 도입된 DUR제도가 약사의 처방검토에 대한 전문직능을 인정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올해 실시되는 2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처방발행기관별 처방검토 수준으로 넓은 범위로 확대될 것입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규제완화와 시장경제 중심의 정책을 주장하면서 의약품약국외 판매문제와 전문직능서비스에 대한 일반인의 진입 허용 즉 법인약국 문제가 계속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의약품약국외 판매 문제가 이슈가 되었을 때 우리 모두의 단결된 힘으로 힘겹게 막아냈지만 올해 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복지부 차원이 아닌 기획재정부에서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어 우려가 되지만 반드시 막아낼 수 있으며 반드시 막아낼 것입니다. 일치단결된 우리의 힘이 필요합니다.
전문직능인의 시장개방 문제는 이에 연관된 관련단체와의 공조속에서 공동의 힘을 모아 이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약사만의 법인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사회는 외적으로 의약품약국외 판매문제와 전문직능 시장개방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내적으로는 면대약국 척결 및 용어의 출처도 불분명한 전문 카운터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면대약국 척결을 위한 행동은 이미 시작되었고 일정 부분 성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부 분회의 협조 아래 완전하게 근절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입니다.
약사회는 의약품 유통에 있어 약사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생산자나 공급자들의 잘못된 관행과 행위를 척결하고자 합니다. 이미 TF팀을 만들었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도 나올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의약품 유통에 있어 회원들이 입고 있는 피해를 반드시 해결할 것입니다. 여러 회원님들도 문제가 있으면 그냥 넘어가지 말고 분회 지부 대약에 반드시 알려주시고 같이 힘을 모아 해결해나가는데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과다한 카드수수료 문제도 반드시 해결할 것입니다.
경영의 문제는 약국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전문직이 겪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입니다. 전문직능인의 영역을 인정하는 수준이 낮아지고 행위에 대한 경제적 대가도 점차 적어지는 것이 추세입니다.
근본적으로는 약사의 전문성을 더욱 확대해서 약사행위의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데에 주력하면서 단기적으로는 경영환경을 개선해서 약국의 경영효율을 높이고자 합니다.
일반약활성화 등을 통한 약국경영의 다양성을 제고해서 경영안정성을 높이고, 약국에서 품목다각화가 가능하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면서, 가장 본질적인 약국수가의 적정성도 확보해서 약국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힘이 들더라도 희망이 있는 약사직능, 더불어 같이 살아가는 약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 회원님들이 힘을 모아 주시면 제가 앞장서고 임원이 솔선수범해서 약사의 희망찬 미래를 반드시 열어가겠습니다.
오늘 아무리 힘이 들어도 희망이 있는 한 우리는 당당하게 내일을 향해 걸어갈 수 있습니다.
언제나 약사회를 믿고 협조와 단결로 힘이 되어 주시는 회원 여러분을 믿고 더 열심히 약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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