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안전사용은 세계적 과제"
서울시약-대북시약 공동 학술토론회 개최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3-16 12:36   수정 2009.03.16 13:38

서울시약사회와 대만 대북시약사공회가 학술토론회를 갖고 양국의 약계 시스템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지난 13일 대만 대북시약사공회와 공동으로 타이페이시 앰배서더호텔에서 학술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대만 의약품 유통현황과 시스템 구조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함께 우리나라의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 대만, 직능분업 보다 기관분업이 긍정적

먼저 발표에 나선 대북시약사공회 왕문보(王文甫) 고문은 '대만 의약품 유통현황-시스템 구조와 실무실행'이라는 주제로 대만 약업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왕문보 고문은 지난 1997년 직능분업에 의해 현재 대만 약국에서는 조제할 품목이 적고, 빠른 시간내에 조제해 의약품을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외래처방이 적어 재고량이 많이 양산되고, 이에 따른 약품의 유효기간 경과로 인해 폐품 처리되는 등 원가가 상승하는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약국에서 구입하는 의약품이 보험등재 가격보다 높아 결국 손해를 감수하면서 조제하는 모순도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약사가 의원급 의료기관에는 의약품을 공급하지만 약국에는 공급을 거부하는 사례까지 있어 가짜약 등 중간 도매상에서 구입한 의약품에 대한 품질을 확인할 수 없는 병폐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왕 고문은 이에 대해 궁극적으로 한국과 같은 기관분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 DUR, 보험재정 절감효과도 수반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서울시약사회 민병림 부회장은 '한국 내 국민 의약품 안전사용'을 주제로 DUR 등에 대해 설명했다.

민병림 부회장은 우선 개국약사에게 DUR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의 의약품 안전사용이라고 설명하고 "DUR은 약화사고의 최소화를 목적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민 부회장은 "2005년 한국에서는 1만7,000여명이, 2004년 영국에서는 1만여명이, 1998년 미국에서는 10만여명이 사망할 정도로 약화사고는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해 보건의료전문가의 오류 최소화, 사용자의 적절한 약물관리와 복용, 청소년의 약물오남용 예방 등이 세계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제약사는 완벽한 품질관리를 하고, 유통업체는 선진화 시스템, 약국은 철저한 복약지도, 약무행정은 우수의약품 안전관리기반 강화로 국민건강에 기여해야 한다"면서 "한국에서는 생산은 GMP를 도입하고 유통은 GSP, 약국은 GPP 제도로 의약품 안전사용을 관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민 부회장은 특히 "DUR을 통한 철저한 복약지도는 처방이 적절하고 의학적으로 필요하며 부정적 결과의 동반을 막기 위해 필요한 보장적 개념의 시스템"이라고 설명하고 "DUR은 의약품 사용의 안전성과 함께 보험재정 절감 효과도 가져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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