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염색약
70대 노인이 염색약을 구입한 다음 며칠 지나 사용후 옻이 올랐다며 항의한다. 특히 특정 제품을 지목하면서 왜 그 제품을 권유하지 않고 다른 제품을 판매했느냐고 따진다. 안경을 쓰고 머리를 뒤로 넘긴 이 노인은 약국에서 소란을 피운다.
#2. 한약과립
50대 남자가 한약과립과 일반약을 동시에 복용한 부인이 이상반응으로 병원에서 검사중이라며 찾아온다. 약사회 관계자까지 나서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묻자 진상규명을 원한다고 밝힌다. 인과관계가 성립된다면 적절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지만 '면피하려고 하느냐'며 억지를 부린다.
#3. 드링크
한 30대 여성, 드링크 제품을 사면서 현금영수증을 요구한다. 며칠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법 위반으로 과태료가 날아온다.
#4. 일반의약품
한 60대 여성, 다른 곳에서 구입한 A제품(일반의약품)을 들고와 환불해 달라고 한다. 판매한 적이 없다고 하자 며칠 뒤 다른 일반의약품을 들고 찾아와 환불해 달라는 요구를 한다.
개국가에서 지난 2월 약국경영 상황이 '사상 최악이었다'는 표현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약국을 찾는 일반인의 민원사례도 각양각색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는 '봉파라치'에 의한 피해를 입는 약국이 다시 등장했고, 약에 의한 부작용을 호소하며 보상과 협상을 요구하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사례가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약국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 이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어 이래저래 개국가의 고민도 늘고 있다.
한 약사회에서는 약화사고를 주장하는 환자로 인한 민원이 제기됐다. 약에 의한 것인지 담당자의 확인과정을 거쳐 보상 여부에 대해서는 약화사고보험으로 처리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얘기가 제대로 이해되지 않아 곤란을 겪었다.
또다른 약사회에서는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가 접수됐다.
구입한 약국에서 환불을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다른 곳에서 구입한 일반의약품을 환불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영수증을 챙겨오거나 구입한 곳에서 환불을 하라고 주문했지만 '약국에서 그런 것도 안해주냐'는 핀잔이 돌아왔다.
향정약을 도난 당하는 일도 발생했다.
최근 지방의 한 도시 약국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이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약국 현관 자물쇠를 절단하고 침입해 금고에 보관중이던 현금과 약품을 챙겨 사라졌다.
이같은 사례가 늘어나자 각 단위 약사회에서는 공지를 통해 서둘러 해당사항을 회원약국에 알리는 한편 약국관리와 응대에 철저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 약사회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 여파가 약국을 찾는 일반인의 모습에서도 느껴지는 것 같다"면서 "약국관리에 더 신경쓰는 것 외에는 묘수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다른 개국약사는 "주변약국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약국이 무슨 범죄장소나 화풀이 장소도 아닌데 트집을 잡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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