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서 약권 신장, 소외계층 봉사 원해"
31년간 행정관료 꿈 키워 온 대구 동구 이혁로 약사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2-27 07:00   수정 2009.02.27 09:05

“지방자치 쪽에 진출해 약사 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습니다.”

대구 동구 불로동에서 대보약국을 운영하는 西湖 이혁로 약사(한나라당 대구광약시당 운영부위원장)는 기회가 닿는다면 의회에 진출해, 약사 권익을 발전시키고 국민들에게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했다.

소외 계층을 발굴해 같이 잘 살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어러운 환경에 처한 약사사회에도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이 지역에서 한번 찾은 환자는 다른 약국을 찾지 않을 정도로 능력과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인정받는 이혁로 약사의 행정가로서의 꿈과 의욕은 단 기간 내 형성된 게 아니다.

영남대 약대에 재학 때부터 꿈을 키워, 행정고시를 준비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기회가 닿지 않았지만, 약국 경영 31년간 가꿔온 꿈이다.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립한 상태에서,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겠다는 것.

“일선 현장과 제도권은 많은 차이가 납니다. 개혁하고 싶은 것이 있고, 이에 대해 한 마디 하고 싶어도 힘듭니다. 지난해 광역 의원을 준비했는데 여의치 않았지만  사회 소외 계층 중에서 노약자나 연세든 분 들의 의료혜택 등에 도움을 주고 싶기 때문에 봉사할 수 있는 직은 어떤 직이라도 고맙게 여기고 내년에는 시의원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힘이 생기면 어려운 회원들과 의사회 및 의사들을 연결, 조정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희망도 주고 싶다는 이혁로 약사는 현재 약사 사회에 대해 너무 아쉽다고 토로한다. 

시대가 바뀐 데다가 업무 자체가 처방에 의존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것.

”주위 약사 분들을 만나면 임상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누구는 처방 건수가 몇 건이고 매약 매출이 얼마라는 얘기가 주를 이룹니다. 살면서 돈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많은데 건수로 존재가치를 인정받는 현실이 아쉽습니다“

약사사회를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6년제와 관련, 이혁로 약사는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지만 사회적 여건이 의료기관하고 약사하고 같이 업그레이드돼야 하는데 이것이 좀 미숙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약학박사가 배출돼도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에서 인정받도록 해야 합니다. 의약분업이 지금까지는 수용만 하는 입장인데 상의하는 위치가 됐으면 합니다.”

이혁로 약사는 분업 하에서 생산적인 사고가 많이 없어졌다고 피력했다.

“입학당시 뛰어난 인재들이 밤중에 당나귀 꼬리 잡고 가는 상황이 돼서 안타깝습니다.” 때문에 이 약사는 약사회가 약사들의 안목을 키워 주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서 주고 자신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렇게 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약사님들은 시간이 없는데 여약사님들은 더 더욱 시간이 없고, 사회적 교류도 부족합니다. 법대 공대 상대 등과 모임의 자리를 자주 주선해 큰 물결을 볼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약업 외 경제 경영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1951년 달성군 출생으로, 동구약사회장을 역임하고 민족통일협의회 동구회장, 동구소방서 행정위원장, 검찰청 범죄 예방위원회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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