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대여 의심약국을 조사중인 서울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지난 25·26일 양일간 23개 약국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번 청문회는 익명의 제보를 통해 면허대여 약국으로 판단되는 근거와 정황을 상세히 제보받아 이뤄졌으며 면허대여 업주가 개입됐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청문회에는 총 31개 제보된 약국 가운데 중복된 3곳과 청문회 이전 폐업한 1곳, 자진 폐업 의사전달 후 불참 1곳, 불참 3곳을 제외한 23개 약국이 참석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6곳의 약국이 면허대여 약국임을 시인하고 올해 안에 자진 폐업 의사를 밝혔으며 이들 약국에 대해서는 이행 여부를 꾸준히 살피고 폐업 유도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서울시약사회는 밝혔다.
또 이날 참석한 2개 약국에 대해서는 10여명의 위원이 면허대여 약국이 아닌 것으로 의견을 나눴다.
서울시약사회는 이날 청문을 진행하지 못한 5개 약국에 대해 오는 12월 5일 추가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들 약국에 대해서는 최종 심의를 거쳐 소견서를 취합해 대한약사회에 최종 통보할 방침이다.
대한약사회 면허대여약국정화추진T/F 팀장인 조찬휘 서울시약사회 회장은 "이번 청문회는 12월 14일 법시행 이전까지 선의의 피해 약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려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히고 "면허대여 약국이 발을 들일 수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직까지 활개를 치고 있는 면허대여 약국이 많다"면서 "회원의 적극적인 제보가 약사사회가 바로 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고 강조하고 회원의 제보를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약사회는 이날 특별한 사유없이 불참한 3개 약국과 절차 진행중 추가로 제보가 접수된 2개 약국에 대해서는 12월 5일 2차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