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매니저2000에 대한 접근차단 시기가 보름 연장된다.
대한약사회는 13일 팜매니저2000 보안 강화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회원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처 기간이 너무 짧았다는 의견을 수용해 접근 차단 시기를 15일 연장해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는 이날 입장을 발표하면서 현재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회적 파장이 크다고 지적하고 약사회는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팜매니저2000을 철저히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이유로 대한약사회는 데이터에 대한 외부 프로그램의 접근 등에 대한 일괄정비 작업을 준비중이며 보안 서약을 필한 공익 목적의 프로그램이나 정상적인 업무협의를 거친 프로그램에 한해 접근을 인정하고, 여타의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접근 차단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무단 접근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업체의 주장에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회원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처기간이 짧다는 의견을 수용해 차단 시기를 12월 1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장발표에 나선 대한약사회 김대업 이사(약학정보원 원장)는 "접근 차단과 관련한 초점이 잘못 맞춰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초점은 개인신상정보와 진료정보 유출을 막는 데이터 보안 강화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이사는 "그동안 개인정보 유출부분에 무신경한 부분에 대해 대한약사회가 질타를 받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초점이 잘못 맞춰진 부분은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 팜매니저2000에 대한 보안 강화는 '반드시 해야 될 일'이라고 강조하고, 향후 접근 차단 시기를 또 늦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특히 팜매니저2000은 정상적으로 절차에 따라 저작권 등록된 프로그램이고, 저작권은 대한약사회에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하면서 무단 접근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업체의 주장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이사는 팜매니저2000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정상적으로 거쳐야 할 절차가 있다고 설명하고, 첫번째로 보안 서약서를 제출해야 하고, 사용하거나 사용하고자 하는 부분에 대한 개요를 제출한 다음 심사를 통해 승인받는 절차를 거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특정업체의 경우 원만한 승인과 사용을 위한 첫번째 단계 조차 실행에 옮기지 않고 있다면서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접근한다면 가능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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