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믹스, "최초의 타겟 발굴이 경쟁력"
노바티스 첫 투자기업, 한국내 글로벌 컬리티 연구로 신 타겟 창출
양금덕 기자 kumduk@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0-08 12:09   수정 2008.10.09 14:24
▲ (주)네오믹스 설립자 김성훈 교수

최근 노바티스 벤처펀드가 국내 생명공학벤처기업인 (주)네오믹스에 지분투자방식으로 약 11억원을 투자했다. 국내 첫 투자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네오믹스는 인간 유전체와 단백체, 생물정보학등의 기법을 활용하여 암 등 인간 난치 질환에 대한 치료용 타겟과 진단용 바이오마커를 개발 하기 위해 2005년 7월 설립됐다.

네오믹스의 설립자이자 연구책임자인 김성훈 교수(서울대 약대)를 만나 네오믹스의 연구방향과 글로벌컴퍼니의 투자의 의미 등을 들어봤다.

Q: 김성훈 교수는 이미 1997년에 생명공학벤처회사인 (주)이매진을 설립한 바 있다. 현재 항암 및 항생제 개발을 위한 연구 성과를 토대로 국내외 대형제약사와 라이센스 제공 계약 등 국내 신약개발 벤처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네오믹스와 이매진의 차이는 무엇이며 네오믹스 연구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A: 네오믹스는 시작부터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한국내에서 글로벌 컬리티의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를 위해 '최고 수준의 퀄리티와 세계특허확보, 서울대 라이센싱, 글로벌컴퍼니투자, 융합기술원, 신약개발'이라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즉, 한국의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신약개발을 연구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Q: 네오믹스의 신약개발의 목표는 무엇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의 신약을 개발 중인가?

A: 새로운 약 개발에 중요한 것은 '타겟'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도래할 맞춤의약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타겟 발굴’을 위해 네오믹스가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연구 중인 분야는 암치료 타겟이다. 특히 전체 드럭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폐암을 제 1타겟으로 AIMP2-DX2 중심의 폐암 진단 및 치료제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에는 암으로부터 당뇨 및 자가 면역 질환 등으로 연구의 관심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Q: 새로운 타겟 발굴은 말 그대로 ‘최초’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연구와 투자가 필요할 것 같다. 타겟의 가치를 어떻게 보느냐?

A: 그렇다.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신규 타겟의 벨류는 엄청나다. 앞서 말한대로 장차 한 가지 질환을 두고도 어느 타겟에 손상이 있느냐에 따라 치료약물도 달라지게 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이는 약의 판로가 타겟 중심으로 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제네릭 의약품을 뛰어넘는 의약품 개발보다 새로운 물질 개발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와 연구가 필요한 이유다.

Q: 노바티스사가 11억원을 투자한 이유가 타겟 발굴이라는 네오믹스의 목표와 잘 부합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설립자로서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나?

A: 노바티스사의 투자 유치는 돈보다 네오믹스의 리뷰프로세스를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크다. 탑 퀄리티의 연구와 신약개발을 위해 산업화의 연계가 필요했지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투자가 이뤄지지 못했다.

신규 타겟의 높은 벨류를 국내 제약사는 리스크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노바티스는 단기이익보다 오리지날 리서치 발굴이라는 기술력에 가치를 두고 투자를 한 파트너로 의지가 된다.

Q: 네오믹스사의 연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가?

A: 벤처기업인 네오믹스는 최대한 몸무게를 가볍게 한다. 불필요한 운영비용을 줄이고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높인다는 방침인데, 주요 컨설팅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세부 연구는 아웃소싱으로 진행한다. 현재 4명의 컨설던트팀이 리포팅을 하고 정해진 과정과 절차에 따라 프로젝트팀을 구성한다. 전임상팀은 아웃소싱리서치로 수행해 연구의 퀄리티를 높이고 있다.

특히,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의 융합생명공학연구소로 네오믹스 연구소를 옮겨 융합기술을 바이오에 접목시키고 있다.

Q: 융기원은 입문부터 자연, 기초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원과 업체가 입주해 있다. 신약개발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

A: 신약 타겟을 발견하고 이 타겟의 분자진단을 위해 필요한 바이오 외적인 장치와 기술을 융기원을 통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융기원내의 바이오나노센터와 항체연구단과 연계해 신약개발연구 과정에서 필요한 세계적인 첨단기법을 도입하는 최고의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Q: 네오믹스의 향후 계획과 국내 제약업 발전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은?

A: 현재 진행중인 연구는 향후 5년 이내에 임상 2상까지 갈 것이다. 향후 새로운 약을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를 찾을 것이다.

벤처는 창조력(creativity)으로 먹고 산다. 국내제약사가 발전하려면 국내 벤처의 창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벨류를 인정하고 투자하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