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차 전국여약사대회 성황리 개최
정보교류 위한 '화합의 장', 심포지엄 통해 현안 같이 고민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0-05 10:03   수정 2008.10.06 08:55

제32차 전국여약사대회가 10월 4일·5일 양일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됐다.

대한약사회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약사회 주관으로 회원간의 우의를 도모하고 정보교류를 위한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 전국여약사대회에는 전국 16개 지부에서 1,000명이 넘는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구 대한약사회 회장과 임원진을 비롯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변웅전 위원장과 안홍준 간사, 원희목 의원, 송영길 의원, 전혜숙 의원, 김상희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보건복지가족부 이봉화 차관과 김범일 대구시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전국여약사대회 대회장인 송경희 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32회째를 맞이한 전국여약사대회는 해가 거듭될수록 대회규모와 완성도 측면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는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약사와 약국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기회이자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약사직능의 변화를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송경희 대회장의 개회선언과 대한약사회·시도지부·서울지부 분회의 회기입장을 시작으로 진행된 1부 행사는 대회를 주관한 대구광역시약사회 구본호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구 대한약사회 회장의 격려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의 치사에 이어 변웅전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장과 김범일 대구광역시 시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제33회 여약사대상 수상자 7명에 대한 수상과 함께 대회를 후원한 일동제약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김정란 여약사위원 등에 대한 표창과 함께 직원 표창도 동시에 진행됐다.

또 대한약사회와 한독약품이 공동으로 진행중인 사랑플러스캠페인 기금전달식이 있었으며, 의약품을 통해 국민건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약사로서 역할을 다하자는 결의문 채택으로 마무리됐다.

<결의문>

우리는 제32차 전국여약사대회를 맞아 약사직능의 전문성을 높여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약사로서의 위상을 바르게 세우고자 한다.
전문직능인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전문인으로 당당하게 자리하고자 한다. 우리는 의약품을 통해 국민건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약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 우리는 항상 스스로 교육을 통해 약사 직능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나간다.
 - 우리는 처방검토와 복약지도의 수준을 높여 국민의 보건향상에 이바지한다.
 - 우리는 의약품 사용에 있어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 우리는 약사직능의 전문성을 부정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한다.

2008년 10월 4일
제32차 전국여약사대회 참가자 일동

 

2부 순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약국 경영환경에 대한 장기 전망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제언과 발전방향이 제시됐다.

건강보험 수가체계 변화와 약국에의 영향분석을 통해 서울대 김진현 교수는 "유형별 수가계약은 상위약국의 집중화를 방지하고 동네약국을 살리는 등 약국경영의 형평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강조하고 "현재 조제료 수준이 원가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인식이 의료계와 가입자 단체에 형성되어 있는 만큼 수가계약에 있어 여론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머크 이진아 이사는 제약산업의 발전방향과 약국경영 관련 시사점 발표에 나서 "약국경영에 있어 경쟁력을 살기 위해서는 약국의 전문적인 기능을 강화함은 물론 다각화를 통한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약국 정보통신의 활용과 발전방향에 대해 김대업 약학정보원 원장은 "약사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과 함께 약국의 정보통신과 정보화를 통해 약국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소비자 시각에서 본 향후 약국 기능에 대한 제언을 통해 "소비자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단골약국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약국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의약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복약지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약국 경영환경에 대한 전망과 대응전략을 통해 의약품정책연구소 한오석 소장은 "약국은 건강관리 행위를 시현하고 소비자 상담을 위한 최적의 환경과 장소적 역할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약국을 찾는 지역 주민의 건강관리와 질병예방과 관리를 위한 기초 상담역할을 수행해 지역건강센터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 이어 저녁 8시 30분부터는 3부 순서로 '화합의 장'이 개최됐으며 지부별 장기자랑과 함께 축하공연을 마지막으로 첫날 공식행사를 마쳤다.

이튿날에는 9시부터 현안보고와 대한약사회장과의 대화의 시간이 진행되었으며, 대회 평가와 함께 폐회식을 갖고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국정감사를 이틀 앞둔 시점에도 불구하고 변웅전 위원장을 비롯한 상당수의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 대회장을 찾았으며 축사를 통해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논란과 관련해서도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등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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