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품사업 순항, 대부분 5월 중 정산작업 돌입
일부 약국 수량오류·비대상업체반품 등 해결과제 노출
김지호 기자 kimjiho@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5-12 22:16   수정 2008.05.13 13:43

거래처별 직접 수거 방식에 대한 실효성 논란 속에서도 대약과 각 시도약사회가 야심 차게 추진해 온 개봉 불용재고약 반품사업이 대부분 지부에서 수거(분류)·배송 작업을 마무리 짓고 5월 중 정산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시작된 이번 반품사업은 입력 작업부터 예정보다 1개월여 지연된 지역이 많았고 서울·경기와 같은 거대 지부에서는 수거도 목표 시점보다는 다소 지연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정산 완료 목표 시점인 6월말은 넘긴다 해도 협력 제약사 측의 협조만 그간 협의된 대로 잘 진행되면 그 동안의 반품사업에 비해 훨씬 단축된 기간에 정산까지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약사회 반품 담당자들의 예상이다.

이번 반품사업 방식에 대해 넓은 지역과 수많은 거래처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됐던 서울·경기 지역도 통합 물류센터 운영과 도매와의 협력을 통한 융통성 있는 수거·정리·배송 작업으로 비교적 원만한 추진 경과를 보이고 있다.

서울지역은 지난 2월 둘째주부터 1, 2, 3차로 나누어 진행한 수거작업이 3월말까지 마무리되어 물류센터에서의 정리작업을 거쳐 2차분까지는 이미 각 제약사로 배송 완료됐고 3차분도 5월10일 까지는 배송 완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총 2,630여개 약국에서 수거된 반품액은 65억~70억원대.

김호정 약국위원장은 “도매측과의 세금계산서 발행 문제로 약간의 이견을 보인 경동제약건을 제외하면 대다수 제약사들이 배송된 의약품을 접수 했기 때문에 정산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경기지역은 일괄 수거 방식으로 지난 4월23일 수거작업을 완료해 5월 첫째주 중 분류를 마치고 각사별로 택배 발송작업에 들어갔다.

서영준 부회장은 “일부 약국에서 반품대상이 아닌 시럽제 등을 보내거나 174개 대상 제약사 외의 품목을 반품하는 등 개선돼야 할 사례들이 나타났지만 회원에 대한 교육과 해당 제약사에 대한 협조 공문 발송 등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밖에도 지난 7일 열린 지부 반품사업 담당자 회의에서 보고 된 바에 따르면 대부분 단위가 수거 작업을 마치고 큰 차질 없이 정산 작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반품 규모는 총 11,000여개 약국이 참여해 200억원을 조금 넘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 진행 간에는 일부 회원들이 대약이 반품사업을 진행할 협력제약사로 발표·공지한 174개 회사 이외의 업체 제품을 반품해 이에 대한 처리문제가 과제로 남게 됐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데는 대약이 협력업체 목록을 발표했지만 입력 프로그램 상에 대상  외의 업체들도 입력되도록 한 것이 회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대약 관계자는 이미 174개사의 반품 대상 업체를 공지했고, 제조원과 판매원이 다른 경우의 처리 문제 등 현실적인 여건 상 프로그램 상으로 이 같은 문제를 처리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향후 이번 사업 결과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대약 하영환 약국이사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나면 도매·제약측과 협의를 통해 연례적인 사업으로 시스템화하는 한편, ‘파손품’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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