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타민 시장의 성공비결은 '대중화'
김상국/비타민하우스 대표이사
양금덕 기자 kumduk@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3-18 17:12   수정 2008.03.19 07:45
▲ 비타민하우스(주) 김상국 대표이사

비타민 하우스가 최근 만 원대로 가격을 낮춘 비타민제품을 출시하고, 가맹약국에 무료로 간판을 교체해주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들에게 '제 2의 혁명'이 시작된 것.
김상국 비타민하우스 대표이사는 '국내 시장에서 어떻게 경쟁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으로 대중화를 꼽았다.

다양하고 저렴한 제품출시

김상국 대표이사는 비타민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일단 3~4만 원대의 높은 가격부터 낮췄다.

김 이사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조금씩 생겨나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시장도 커지게 된다. 그러나 유통과정에 발생하는 '비싼 가격'이라는 한계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3일 9,900원의 8가지 비타민플러스를 출시했다.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해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김상국 대표는 "가격은 낮추고 보급을 늘려서 손님들이 직접 사갈 수 있도록 하면 회전속도를 높여 수익도 올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약사들은 예전처럼 비타민제품 한 개를 팔기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 제품에 대한 약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듯, 약국 유통을 시작한지 열흘만에 9만여 병이 약국에 입점됐다.

비타민 홍보할 약국간판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업체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가맹약국에 무료로 간판을 바꿔주기'다.

비타민하우스 제품을 입점하고 있는 우수 약국 500곳에 한해 비타민하우스 로고가 새겨진 간판을 무상 교체해주는 것이다.

약국은 새 간판을 달고, 업체는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간판은 노란색과 주황색의 바탕에 비타민하우스 로고가 전체 2/3분량으로 새겨져 있으며, 나머지가 약국이름이다.

상대적으로 약국의 이름이 눈에 띄지는 않는다는 단점이 있으나, 일단 간판 디자인이 눈에 띄고, 비타민이 입점 돼 있다는 점에서 비타민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다.

즉, 약국이 약국이름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공짜로 눈에 띄는 간판을 달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간판을 교체한 세화약국 이광근 약사는 "비타민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며 "비타민 어떤 종류가 있냐고 먼저 묻는 손님들 덕에 상담도 쉬워지고 있다"고 한다.

업체 측도 무상으로 간판을 교체해주는 대신 비타민하우스 광고와 약국과의 상호 신뢰라는 효과를 본다.

김상국 대표이사는 "사업실시 열흘 만에 60여 곳에서 간판교체 관련 문의와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간판교체를 위해 많은 비용이 소요되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효과는 브랜드파워다.

"조만간 비타민 제품은 무수히 많아질 것입니다. 누구나 비타민을 섭취하게 될 때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보고 구매하게 됩니다. 이 점이 브랜드 파워를 강화시켜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채널별 유통전략을 통해 확보한 수익을 약국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개성있는 드럭스토어형 컨설팅

비타민하우스는 현재 간판교체와 신제품 출시를 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드럭스토어형 컨설팅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리모델링을 위해 필요한 디자인과 건기식, 화장품, 부외품 등의 품목 입점에 관해 컨설팅을 해주는 역할을 담당해 약국의 특성을 살린 드럭스토어로 자리 잡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김상국 이사는 "현재는 체인이나 W-strore 형태의 드럭스토어가 대부분이지만, 이 경우에는 초기비용이 많이 들고, 정해진 디자인이나 조건에 맞춰야 한다"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개성있는 드럭스토어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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